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후 증권가에 비자금의 첫 자인 「비」자를 놓고 갖가지 은유적인 풀이가 나돌고 있다.비자금의 비자는 「비밀리 할 비」인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자 비자금 건넨 기업인들은 그 돈이 자기돈 아니라며 비자를 「아닐 비」로 바꿔 비자금으로 부르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는 것.
검찰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형이권을 따내려고 뇌물성 돈을 노대통령에게 건넨 재벌기업 총수 10여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면서는 「아닐 비」자가 다시 「슬플 비」로 변해 비자금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또 증권가에서는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이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전대통령의 재벌총수 독대리스트를 비책이라 부르고 있다.비책이란 이조시대 각종성금 등 준소세 징수대상자의 명단을 일컫는 말이다.
퇴임하여 떠나는 구관사또가 새로 부임하는 신관사또에게 비책을 인계하는 것은 하나의 관례.신관사또는 그 책의 두께를 보고 부임한 고을에 얼마나 많은 부자가 있는지를 가늠했다는 것이다.비책의 두께가 두꺼우면 그 고을은 부자고을이고 얇으면 가난한 고을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은어는 소위 이현우리스트에 국내 굴지의 재벌총수 명단이 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총수들이 적지않은 돈을 각종성금 명목으로 노전대통령에게 주었다면 그 리스트는 이조때의 비책과 비슷하다는 데서 연유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재벌들은 정경유착의 고리용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사실이다.비자금 조성의 일반적 방법은 물건을 팔고 매출장부에 판매대금을 누락시켜 조성하거나 납품가격을 조작하는 방법이 있다.또 국제화시대를 맞아 대기업들은 해외현지 법인이나 지사를 통해 단가를 조작하여 비자금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재계가 진정으로 비자금을 슬픔을 안겨주는 비자금으로 인식,자성하고 검은 돈인 비자금은 절대로 조성하지 않았으면 한다.<최택만 논설위원>
검찰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형이권을 따내려고 뇌물성 돈을 노대통령에게 건넨 재벌기업 총수 10여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면서는 「아닐 비」자가 다시 「슬플 비」로 변해 비자금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또 증권가에서는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이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전대통령의 재벌총수 독대리스트를 비책이라 부르고 있다.비책이란 이조시대 각종성금 등 준소세 징수대상자의 명단을 일컫는 말이다.
퇴임하여 떠나는 구관사또가 새로 부임하는 신관사또에게 비책을 인계하는 것은 하나의 관례.신관사또는 그 책의 두께를 보고 부임한 고을에 얼마나 많은 부자가 있는지를 가늠했다는 것이다.비책의 두께가 두꺼우면 그 고을은 부자고을이고 얇으면 가난한 고을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은어는 소위 이현우리스트에 국내 굴지의 재벌총수 명단이 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총수들이 적지않은 돈을 각종성금 명목으로 노전대통령에게 주었다면 그 리스트는 이조때의 비책과 비슷하다는 데서 연유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재벌들은 정경유착의 고리용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사실이다.비자금 조성의 일반적 방법은 물건을 팔고 매출장부에 판매대금을 누락시켜 조성하거나 납품가격을 조작하는 방법이 있다.또 국제화시대를 맞아 대기업들은 해외현지 법인이나 지사를 통해 단가를 조작하여 비자금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재계가 진정으로 비자금을 슬픔을 안겨주는 비자금으로 인식,자성하고 검은 돈인 비자금은 절대로 조성하지 않았으면 한다.<최택만 논설위원>
1995-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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