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문화사절로 해외순회 30년/사물놀이·부채춤·합창 등 무대에
해방이후 1960년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는 어디인가.재단의 종교적인 사정을 제외하고 무용단체로는 리틀엔젤레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어리고 가냘픈 모습을 한복과 부채로 가리운 채 앳된 매력으로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그 무용단의 모습은 국내인에게도 크게 각인돼 잊혀지지 않고 있다.
모든 면에서 한국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 지 회의가 따르던 60년대 그 시절에 「작은 천사」들은 세계를 누볐던 것이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질 「리틀엔젤스 세계순회공연 30주년 특별공연」.국민소득 1만달러를 맞는 우리에게 지난 날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 줄 무대가 된다.
1962년 창단된 리틀엔젤스는 65년9월 미국 게티스버그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해외공연을 시작했다.
33년동안 26차례에 걸친 해외공연을 통해 40여개국을 순방했다.무대에 선 회수만도 3천여회이며 해당 국가의 원수를위한 특별공연만도 40여회에 이른다.
장고춤,부채춤,꼭두각시춤,가야금 병창,농악과 합창등 고유의 전통 민속무용이 이들에 의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수도없이 재현되었다.
무용계의 이노연·홍경희·문훈숙,가야금 연주의 곽은아·지애리,사물놀이의 김덕수·최종실,소프라노 신영옥 등 리틀엔젤스가 배출한 스타들도 많다.
리틀엔젤스가 모태가 되어 74년에는 리틀엔젤스 예술학교(현 선화예술중·고등학교)가 설립됐고 81년에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도 개관되었다.
리틀엔젤스 단원은 현재 2백명에 이른다.
이번 특별공연에는 그동안 이 단체를 거쳐간 5백여명의 졸업생이 현 단원들과 함께 한다.
공연작품은 「떠오르는 빛」「처녀총각」「부채춤」「꼭두각시」「가야금 병창」「비단실」「사물놀이」「농악」「합창」등으로 리틀엔젤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박상렬 기자>
해방이후 1960년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는 어디인가.재단의 종교적인 사정을 제외하고 무용단체로는 리틀엔젤레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어리고 가냘픈 모습을 한복과 부채로 가리운 채 앳된 매력으로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그 무용단의 모습은 국내인에게도 크게 각인돼 잊혀지지 않고 있다.
모든 면에서 한국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 지 회의가 따르던 60년대 그 시절에 「작은 천사」들은 세계를 누볐던 것이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질 「리틀엔젤스 세계순회공연 30주년 특별공연」.국민소득 1만달러를 맞는 우리에게 지난 날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 줄 무대가 된다.
1962년 창단된 리틀엔젤스는 65년9월 미국 게티스버그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해외공연을 시작했다.
33년동안 26차례에 걸친 해외공연을 통해 40여개국을 순방했다.무대에 선 회수만도 3천여회이며 해당 국가의 원수를위한 특별공연만도 40여회에 이른다.
장고춤,부채춤,꼭두각시춤,가야금 병창,농악과 합창등 고유의 전통 민속무용이 이들에 의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수도없이 재현되었다.
무용계의 이노연·홍경희·문훈숙,가야금 연주의 곽은아·지애리,사물놀이의 김덕수·최종실,소프라노 신영옥 등 리틀엔젤스가 배출한 스타들도 많다.
리틀엔젤스가 모태가 되어 74년에는 리틀엔젤스 예술학교(현 선화예술중·고등학교)가 설립됐고 81년에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도 개관되었다.
리틀엔젤스 단원은 현재 2백명에 이른다.
이번 특별공연에는 그동안 이 단체를 거쳐간 5백여명의 졸업생이 현 단원들과 함께 한다.
공연작품은 「떠오르는 빛」「처녀총각」「부채춤」「꼭두각시」「가야금 병창」「비단실」「사물놀이」「농악」「합창」등으로 리틀엔젤스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박상렬 기자>
1995-11-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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