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작성·제출 김유후·박영훈씨 일문일답

자료작성·제출 김유후·박영훈씨 일문일답

입력 1995-10-31 00:00
수정 199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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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자료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작성/김 “사법처리여부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박 “정해창씨가 소명자료 마지막 정리작업”

노태우전대통령의 소명자료를 직접작성한 김유후변호사와 이 자료를 대검중수부에 제출한 연희동측의 박영훈비서관은 30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각각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유후 변호사◁

­소명자료에 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를 상세히 기록했는가.

▲솔직히 노전대통령과 함께 작성,모든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내가 소명자료의 내용을 모른다면 언급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소명자료의 양은 얼마나 되나.

▲검찰이 발표할 줄로 안다.

­노전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기자들을 따로 만나려고 했다는데.

▲기자와의 별도 만남은 아마 없을 것이다.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검사의 일문일답 조사를 받을 것이다.

­사법처리에 대한 견해는.

▲사실 비자금으로 구속이 돼도 문제이고 불구속이 돼도 문제이다.이 사안에 관한 한 내가 낄 자리가없다.김영삼대통령과 노전대통령 사이에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내란죄라면 할말이 많겠지만 이번 비자금 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노전대통령에 대한 일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소명자료는 이미 검찰에 넘어갔고 노전대통령의 일이 있으면 가서 해야 한다.<박홍기 기자>

▷박영훈 비서관◁

­소명자료의 내용을 알고 있나.

▲소명자료 작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 잘 모른다.

­소명자료를 넘겨받은 경위는.

▲어젯밤 늦게 연희동 사저에 온 김유후변호사로부터 전달받았다.노란색 서류봉투를 봉해진 채로 건네받아 소명자료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소명자료 작성작업에는 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는가.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아 잘 알수는 없으나 어젯밤 정해창 전비서실장과 김변호사가 연희동 사저에 도착,노전대통령과 함께 3∼4시간 동안 소명자료 정리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없는가.

▲어제 저녁 이후에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아무 말씀도하지 않으셨다.

­지금 소명자료를 어디로 가지고 가나.

▲대검 중수부장실에 전달할 예정이다.<박용현 기자>
1995-10-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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