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 비자금 1조원 남은 돈 6천억”/강창성 의원 주장

“노씨 비자금 1조원 남은 돈 6천억”/강창성 의원 주장

입력 1995-10-30 00:00
수정 199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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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대통령이 5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남은 돈 1천7백억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의원들이 숨겨둔 재산이 더 있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강창성 의원은 28일 민주당 비자금진상조사위 2차회의에서 『노전대통령은 모두 1조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현재 남은 돈은 6천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지난번 폭로한 「4천억원 비자금설」에 대해 사실이라는 말을 서장관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이 4천억원과 함께 노씨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1천억원,김옥숙씨가 관리하고 있는 1천억원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전장관의 한 측근은 『강의원은 지난 26일 민주당의 박일대표 자제 결혼식에서 서장관에게 이러한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 민주당의 이부영 의원은 『노전대통령이 재직당시 경기도 파주군 비무장지대 부근에 모종교재단 명의로 엄청난 규모의 땅을 구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 지역은 노씨가 9사단장으로 근무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은 『노씨는 서울 강남·북에 빌딩 각 1채씩,경기 수원에 농지 1만3천여평,경기 오산에 공장부지 7천여평을 명의신탁 형식으로 소유하고 있는 등 시가 2천억∼3천억원의 부동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대출 기자>

◎수백억대 빌딩 매입/박계동 의원 주장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은 29일 『노태우전대통령이 서울시청 앞에 있는 시가 수백억원대의 서울센터빌딩을 위장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노전대통령은 삼성그룹이 서울센터빌딩과 주변의 주차장을 5백억원에 구입하려던 것을 방해한 뒤 사돈기업인 동방유량을 내세워 이 건물을 위장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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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은 또 『서울센터빌딩 소유주인 경한산업이 동방유량의 계열사인데도 서울센터빌딩이 동방유량 재산으로 잡혀있지 않은 것은 사실상 이 건물의 소유주가 노전대통령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진경호 기자>
1995-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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