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서울 시장의 탈정치 선언(사설)

조순 서울 시장의 탈정치 선언(사설)

입력 1995-09-29 00:00
수정 199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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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서울시장이 일체의 정치적 선택이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입장을 임기내내 변함없이 지키겠다고 밝혔다.김대중씨의 「국민회의」에 입당하지 않고 불참한다는 선언의 의미가 크다.우리는 대다수 서울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절한 결단으로서 조시장의 선택을 환영한다.그동안 정당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특정정파로부터의 독립성을 지킨 그의 용기와 소신역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조시장의 이번 선언은 정당이나 정치에서 벗어나 오직 서울시민에 봉사하는 초당적인 시장으로 거듭나려는,보다 적극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지방단체장을 굳이 중앙정부의 임명에서 직선으로 바꾼 참뜻도 임명권자나 정당의 눈치를 보는 시정이 아닌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지방행정을 만들자는 데에 있을 것이다.중앙정치의 갈등과 마찰을 지방자치차원으로 확산시키는 것은 자치의 실패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조시장이 지금까지 특정인이나 특정정당의 볼모가 되지않겠다는 시정방침을 밝힌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초당적 시정의 정착은 시장의 당적문제를 넘는 지자제의 근본과제이다.

더욱이 내년 4월의 국회의원총선거와 그 다음해의 대통령선거에서 자치단체장들의 선거개입우려가 큰 만큼 초당적인 서울시장은 지방자치가 올바로 터를 잡게 하는 준거가 될 수 있다.그러므로 조시장이 초당적인 입장의 균형과 조화속에서 시정을 펴는 한 시민들은 물론 정파들이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국민회의측이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서울시장의 초당적 입장을 흔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적지않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선거때 지원해준 대가를 바라는 것을 이해할 수도 있으나 서울시민들에 대한 봉사라는 시장의 책무에 앞서는 것은 없다.조시장이 당파적입장에 서지 않는다고 해서 서울시의회와 구청장들을 다수 장악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조시장을 흔드는 일이 있어서는 서울시민들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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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장은 임기끝까지 흔들림없는 탈정치의지를 지켜 안전하고 살기좋은 서울의 건설에 전념하기 바란다.

1995-09-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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