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 축제」 눈길/30일 개막…「장작가마 불지피기」공개

「이천 도자기 축제」 눈길/30일 개막…「장작가마 불지피기」공개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1995-09-28 00:00
수정 199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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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체험코너 마련… 50% 할인판매

1백40여 도자기 가마가 밀집,한국 제1의 도예촌을 자랑하는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오는 30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될 도자기 축제는 「흙과 불의 잔치」를 주제로 주행사장인 이천읍 안홍리 야외광장(미란다 호텔 건너편)을 비롯,도예촌·해강 도자미술관 등 이천군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각 행사장을 도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문화체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 고장 문화관광 상품화」 계획의 시발로 앞으로 지역축제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행사장에서는 60개 도자기요장이 참가하는 도자기 시장이 열려 도자기를 50% 할인판매한다. 또 도공이 직접 도자기 제작 4단계 과정을 실연하고 관광객들로 2만∼5만원선의 초벌구이한 도자기를 구입,그림이나 글씨를 그려넣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특히 도예촌 9개 요장에서는 전통 도자기 제작 비법인 장작가마 불지피기가 공개된다.

이와함께 신라 고려 조선 편대 등 시대별 차 시연과 손님을 맞는 「접빈다례」가 선보이며 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는 토기부터 고려청자·분청사기·백자에 이르는 「한국의 잔」 특별전이 열린다.

전야제가 열리는 29일부터 1일까지는 「서편제」「투캅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3편의 영화가 주무대에 올려진다.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시장도 들어서 다양한 전통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이천쌀로 빚은 「재래식 떡방아 재현코너」도 바련돼 잔치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김민수 기자>
1995-09-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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