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김 총장 친정체제 강화/검찰 대규모 후속인사 의미

안 장관­김 총장 친정체제 강화/검찰 대규모 후속인사 의미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1995-09-22 00:00
수정 199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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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법무실장 7일만에 고검장 승진 “기록”/인재많은 사시12회 서열 정리 “희비교차”

지난 1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수뇌부에 대한 인사에 이어 21일 단행된 후속인사 역시 안우만 법무장관­김기수 검찰총장 라인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이번 인사는 서울시내 지청장 등 검찰 중간간부의 전보인사가 점쳐졌으나 김 검찰총장과 사시2회 동기생인 김정길(56)광주고검장이 용퇴하는 바람에 검사장 인사를 단행한지 5일만에 또 다시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자를 내는 새 기록을 남겼다.

이에 따라 김상수 법무부 법무실장과 신승남 광주고검차장은 검찰인사 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자리를 옮겨 광주고검장과 법무부의 핵심요직인 법무실장 자리를 거머쥐었다.이번 인사가 27일자로 단행돼 지난 20일 부임한 이들의 재임기간은 7일에 불과하다.

사시6회의 김 법무실장은 대구지검장에서 사시8회가 맡았던 법무실장으로 올때 내심 서운했으나 동기생중 선두로 고검장에 승진,서운함을 보상받았다는 후문이다.예상대로라면 사시6회인최환 서울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하는게 수순이나 「서울지검장」이라는 특별한 자리 때문에 김 법무실장에게 잠시 「선두」를 내준 셈이다.

동기생들보다 늦게 검사장 대열에 합류한 사시9회의 신 광주고검차장은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지내는 등 「법이론」에 밝아 일약 법무실장에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장관·총장을 여럿 배출한 고시8회와 함께 「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사시12회 출신 검사들의 서열이 매겨지는 등 어느정도 교통정리가 됐다는 점이다.현재 검찰에 남아있는 사시12회는 13명인데 개성이 가장 강한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이 모두 「선두」라고 자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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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휘윤(51)의정부지청장과 안동민(50)성남지청장이 광주고검차장·대전고검차장으로 각각 먼저 「별」을 달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임 지청장은 이리남성고·서울대 출신으로 「마당발」이며 윤 지청장은 부산고·서울대 출신으로 검찰1과장 등 요직을 지내 일찌감치 「재목」으로 꼽혀 왔다.<오풍연 기자>
1995-09-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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