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만관리 방문 허용”/중국의 전면금지 요구 일축

미 “대만관리 방문 허용”/중국의 전면금지 요구 일축

입력 1995-09-16 00:00
수정 199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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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접견」 항의도 무시

【워싱턴·북경 AP 연합】 미국은 14일 대만 관리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라는 중국측 요구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티베트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 접견에 대한 중국측의 항의를 일축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대변인은 미국이 대만 관리들에 대한 미입국비자 발급이 거부돼야 한다는 중국측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대만 지도자들은 언제라도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있음을 전제,그러나 미국 입국 문제는 『미정부가 독자적인 협정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밝히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도 다음주로 예정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뉴욕 회동에서 미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재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클린턴 대통령이 『매우 만족한 가운데』 달라이 라마를 잠시 접견했다고 말하고,이것이 미­중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조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4일 스코트홀포드 주중 미대리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클린턴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접견이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인 동시에 『티베트 독립을 획책하는 달라이 라마를 암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미정부를 강력 비난했다고 진건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진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훼손하고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미정부에 촉구하면서 중국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독립을 획책하는 행동을 중단할 경우에 한해 그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5-09-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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