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상대 25억 CD사기/20대 고객

대신증권 상대 25억 CD사기/20대 고객

입력 1995-09-12 00:00
수정 1995-09-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물입고 않고 매각의뢰… 대금 16억 빼내

대신증권이 고객에게 액면가 25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사기당해 검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1일 증권감독원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오 (주)리빙라이프 회장인 구승회씨(28·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637)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대신증권 본점 채권부 이모 대리에게 전화로 CD 25억원어치를 팔아달라고 요청한 후 이날 하오 3시에 입고하기로 한 CD를 입고시키지 않고 매각대금 24억2천여만원 가운데 16억원을 찾아 달아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구씨는 구평배란 가명으로 대신증권과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1백30억원 어치의 CD 거래를 해 왔다』며 『구씨는 이날 제일은행 포이동지점에서 발행받을 CD를 대신증권 대치동지점 계좌에 입고시키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대신증권이 제일은행 신사동지점에 입금한 매각대금 중 16억원만 출금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CD의 매매는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CD 입고와 동시에 매각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 사건은 대신증권 측이 이같은 관례를 무시하고 고객의 신용만 믿고 변칙 거래를 하다 일어났다.<육철수 기자>

1995-09-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