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도둑통화」/번호 불법복제 가입비 안내고 사용

휴대폰 「도둑통화」/번호 불법복제 가입비 안내고 사용

입력 1995-09-07 00:00
수정 199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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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구소·35명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수사과는 6일 휴대폰 판매상 장영길(36·송파구 잠실동)씨 등 9명을 전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D산업이사 신모씨(46·송파구 오금동)등 3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장씨 등은 지난 2월부터 휴대폰에 입력된 고유번호를 복제할 수 있는 헥사조정기를 갖고 휴대폰판매업소를 돌아다니며 정모씨(40) 등의 부탁을 받아 모두 1백여대에 다른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불법복제해주고 1대에 2만∼15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동통신회사에 이미 가입된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다른 휴대폰에 복제하면 대당 70여만원에 이르는 가입비를 내지 않는데다 특히 남의 휴대폰번호를 복제하면 사용료까지 고유번호소유주에게 떠넘길 수 있는 점을 악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구속된 임종완씨(25)는 한국통신주식회사 소유의 휴대폰 고유번호를 입수,자신의 휴대폰에 복제해 가입비와 사용료를 한국통신측에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소유의 휴대폰 고유번호를 여러대의 휴대폰에 복제해 사원에게 사용하도록 한 신씨와 가족과 함께 사용하기 위해 여러대의 휴대폰에 자신의 휴대폰 고유번호를 복제한 김모씨(34·회사원)등도 추가가입비를 내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박용현 기자>
1995-09-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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