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잔해 68일만에 철거/북쪽 승강기탑부터

「삼풍」 잔해 68일만에 철거/북쪽 승강기탑부터

입력 1995-09-05 00:00
수정 199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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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참사의 상징으로 남아있던 건물잔해의 철거작업이 4일 시작됐다.5백여명의 목숨이 고스란히 생매장된지 68일만이다.

이날 상오 11시20분쯤 작업반장의 「타격개시」 지시와 함께 높이 70m의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1t무게의 원통형 강철추가 삼풍백화점 A동 북쪽 승강기탑의 옥상을 위에서 아래로 「쿵」「쿵」때리기 시작했다.

먼지를 막기 위해 소방호스에서 뿌려지는 물줄기사이로 탑 벽체에 간신히 붙어있던 대형 슬래브 상판들이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어 콘크리트조각들이 하늘 위로 튀어올라 지하3층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사망·실종자가족들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혀 착공예정일로부터 무려 1개월을 끌어온 잔해철거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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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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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합건설본부와 서초구청이 감독하고 철거전문업체인 성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철거작업은 무너진 A동 북쪽과 남쪽의 승강기탑에 대해 실시되며 1개월여가 소요될 전망이다.남은 B동은 나중에 삼풍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김태균 기자>

1995-09-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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