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공개재산/1기의 30% 수준/단체장은 「임명」때보다 늘어

지방의원 공개재산/1기의 30% 수준/단체장은 「임명」때보다 늘어

입력 1995-09-04 00:00
수정 199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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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원·전남 제외 12개시·도 공직자 재산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재력은 지난 91년 출범한 1기 의원들의 30% 밖에 안 된다.재력가들이 상당수 출마를 포기했거나 떨어졌기 때문이다.반면 단체장들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졌다.

서울신문사는 4일 전국 취재망을 동원해 12개 광역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 4천여명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분석했다.서울,강원,전남 등은 아직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일부 의원들의 경우 후보로 등록할 때 신고한 재산보다 오히려 줄어든 사례도 많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들도 적지 않아 투기의 의혹도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원이다.대구시 동구 김종문의원은 빚만 7억8천만원을 등록,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민선 공직자가 됐다.

시·도지사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는 김혁규 경남지사로 지난 선거 때 등록한 46억3천5백만원에서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5백만원을 신고했다.최기선 인천시장은 2억2천7백만원으로 최하위이다.

인천시 의원 중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29명의 평균 재산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 1기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했다.충남도 의원도 15억3천2백만원에서 3분의 1인 5억9천9백만원으로,충북도 의원들도 평균 19억9천3백만원에서 25%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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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9-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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