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감리관련자는 책임회피/「삼풍붕괴」 25명 첫 공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이한상(42)사장 등 관련 피고인 25명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하오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준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대형참사로 죄책감을 느끼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형재(49·우원종합건축사무소장)피고인등 건축설계및 감리자와 부실시공 관련자들은 대부분 88년 삼풍백화점 건설 초기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기억이 없다』 『당시 책임자가 아니다』라고 자신들의 붕괴사고 관련성을 한결같이 부인했다.
그러나 건설 당시 기초공사를 맡았던 우성건설 현장직원 정순조(41)피고인 등은 『착공 초기부터 모든 공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삼풍백화점등 공사관련자들이 1∼2장의 낱장으로 된 별개의 설계도면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공사의 전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면이 아닌 수시로 작성된 도면으로 공사가 진행됐다』고 말해 시공과정에서 설계도면이 자의적으로 변경됐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박은호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이한상(42)사장 등 관련 피고인 25명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하오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준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대형참사로 죄책감을 느끼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형재(49·우원종합건축사무소장)피고인등 건축설계및 감리자와 부실시공 관련자들은 대부분 88년 삼풍백화점 건설 초기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기억이 없다』 『당시 책임자가 아니다』라고 자신들의 붕괴사고 관련성을 한결같이 부인했다.
그러나 건설 당시 기초공사를 맡았던 우성건설 현장직원 정순조(41)피고인 등은 『착공 초기부터 모든 공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삼풍백화점등 공사관련자들이 1∼2장의 낱장으로 된 별개의 설계도면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공사의 전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면이 아닌 수시로 작성된 도면으로 공사가 진행됐다』고 말해 시공과정에서 설계도면이 자의적으로 변경됐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박은호 기자>
1995-08-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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