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중단 주장은 손으로 강물 막으려는 것”93년 4월 15일/“세계화는 구각 탈피,새로 태어나려는 결단”95년 1월 26일/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것93년 8월 12일/국제사회엔 적도 친구도 없고 경쟁자만 있다94년 11월 10일
문민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개혁과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열의가 높았다.그래서인지 시선을 끈 대통령의 「말」도 유달리 많았다.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살피면 문민정부의 통치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국정의 전반적인 기류도 읽을 수 있다.집권 전반기 김대통령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93년◁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단호하게 끊을 것은 끊고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한다.신한국 창조에는 눈물과 땀이 필요하고 고통이 따른다』2월25일 대통령 취임사.
▲『부처간 이기주의나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2월27일 첫 국무회의.
▲『추석 때 떡값은 물론 찻값도 받지 않겠다』『정치자금을 포함해 어떠한 이유로도 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3월5일 기자간담회.
▲『혁명은 누구를 제척하거나 떼어낼 수 있지만 개혁은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한다』4월1일 동아일보 회견.
▲『공직사회에서 돈많은 사람이 부끄러운 시대가 오고 있다』4월13일 재외공관장을 위한 연설회.
▲『「개혁을 중단해야 한다」,「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다』4월15일 대전의 주요인사 접견.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이 고통이 되도록 하겠다』4월16일 신경제계획민간위원 조찬.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은 훗날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5월13일 5·18관련 담화문.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뿌리가 깊어 단시일안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개혁은 결코 일과성,또는 한시적인 것일 수가 없다』『5·18 문제는 「잊지는 말되 용서하자」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16일 전남일보 회견.
▲『금융실명제 없이는 정치와 경제의 검은 유착이 단절될 수 없으며 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 없다.이제 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 것이다』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담화문.
▲『정당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 정치자금은 투명해야 하고 정치지도자들도 자기희생이 필요하다』9월21일 정기국회 연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갖가지 배타적인 집단 이기주의가 분출하고 있다.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한국병 중의 한국병이다』10월5일 신경제추진회의.
▷94년◁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공허한 논쟁에 매달릴게 아니라 실질적인 일에서 옳은 것을 구해야 한다』1월1일 신년 하례서.
▲『세계화와 국제경쟁은 이제 더 이상 사치스런 말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문.
▲『정치권이 거듭나지 않고는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더 이상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2월15일 민자당 창당 기념연설.
▲『가야할 길은 멀고 달라져야 할 것은 너무도 많은데 지난 날의 체질과 관행이 우리의 발목을잡고 있다』2월25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문.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 무한경쟁은 절호의 기회다.그러나 야망은 잠자지 않고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이다』2월26일 서울대졸업식 치사.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게는 멸망의 길밖에 없다』4월17일 신한국인과의 오찬.
▲『나는 필사즉생,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4월28일 현충사 다례행제.
▲『교육개혁은 국민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5월2일 전국교육장 연수.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를 받는 예는 더욱 없을 것이다.그러나 국가와 국민에 누를 끼치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6월22일 건설진흥촉진대회.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8월9일 신경제 추진회의.
▲『세무조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되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엄정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8월17일 국세행정 실무자 오찬.
▲『모든 것이 다 깨끗하게되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너무도 뿌리가 깊게 박혔다.로마제국이 망한 것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의 부정부패 때문이었다』9월17일 세계한인 상공인 접견.
▲『비용이 많이 드는 정치는 필연적으로 부정부패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10월14일 전국여성대회 치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이제 「빨리빨리」와 「적당히 그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10월24일 특별담화문.
▲『오늘의 국제사회에서는 적도 없고 친구도 없으며 오직 경쟁자만이 있다』11월10일 APEC정상회담 출국인사.
▲『모든 나라들이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또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뛰고 있다.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11월19일 APEC정상회담 귀국인사.
▲『위대한 국민일수록 역사를 창조하고 불행한 국민은 역사에 끌려다닌다』12월24일 청와대 국무회의.
▷95년◁
▲『내가 야당을 하던 시절에는민주주의가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었다.지금은 언론의 자유가 너무 많고 아무거나 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
▲『세계화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옛 껍질을 깨고 새로 태어나고자」하는 결단이며 차세대를 위한 개혁이다』1월26일 세계화구상 관련 연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후회하는 사람이다.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지난 2년동안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2월25일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이다.지방자치제가 결코 정치투쟁의 무대가 돼서는 안된다』4월17일 서울시순방.
▲『가장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와 언론이다.언론은 오보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4월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찬.
▲『임기동안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4월26일 기자간담회.
▲『신문사들은 20∼50%를 무가지로 찍어 전부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신문사가 쓰레기를 줄이자고 한 말은 거짓이다』6월9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차기 대통령은 세대교체된 새인물 중에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또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는 강력한 대통령제가 적절하다』6월19일 미국 타임지 인터뷰.
▲『지방선거의 결과는 내 부덕의 소치다.변화와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국민과 함께 하겠다』7월5일 민자당 의원과의 청와대 조찬.
▲『국민의 대다수가 정치지도층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국민적 열망에 비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나의 책무다』7월21일 미국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개혁으로 소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7월27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
▲『두려움없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도와 정도를 걸어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다』8월1일 민자당 상근당직자 및 당무위원 초청 조찬회.<백문일 기자>
문민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개혁과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열의가 높았다.그래서인지 시선을 끈 대통령의 「말」도 유달리 많았다.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살피면 문민정부의 통치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국정의 전반적인 기류도 읽을 수 있다.집권 전반기 김대통령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93년◁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단호하게 끊을 것은 끊고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한다.신한국 창조에는 눈물과 땀이 필요하고 고통이 따른다』2월25일 대통령 취임사.
▲『부처간 이기주의나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2월27일 첫 국무회의.
▲『추석 때 떡값은 물론 찻값도 받지 않겠다』『정치자금을 포함해 어떠한 이유로도 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3월5일 기자간담회.
▲『혁명은 누구를 제척하거나 떼어낼 수 있지만 개혁은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한다』4월1일 동아일보 회견.
▲『공직사회에서 돈많은 사람이 부끄러운 시대가 오고 있다』4월13일 재외공관장을 위한 연설회.
▲『「개혁을 중단해야 한다」,「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다』4월15일 대전의 주요인사 접견.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이 고통이 되도록 하겠다』4월16일 신경제계획민간위원 조찬.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은 훗날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5월13일 5·18관련 담화문.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뿌리가 깊어 단시일안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개혁은 결코 일과성,또는 한시적인 것일 수가 없다』『5·18 문제는 「잊지는 말되 용서하자」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16일 전남일보 회견.
▲『금융실명제 없이는 정치와 경제의 검은 유착이 단절될 수 없으며 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 없다.이제 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 것이다』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담화문.
▲『정당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 정치자금은 투명해야 하고 정치지도자들도 자기희생이 필요하다』9월21일 정기국회 연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갖가지 배타적인 집단 이기주의가 분출하고 있다.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한국병 중의 한국병이다』10월5일 신경제추진회의.
▷94년◁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공허한 논쟁에 매달릴게 아니라 실질적인 일에서 옳은 것을 구해야 한다』1월1일 신년 하례서.
▲『세계화와 국제경쟁은 이제 더 이상 사치스런 말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문.
▲『정치권이 거듭나지 않고는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더 이상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2월15일 민자당 창당 기념연설.
▲『가야할 길은 멀고 달라져야 할 것은 너무도 많은데 지난 날의 체질과 관행이 우리의 발목을잡고 있다』2월25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문.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 무한경쟁은 절호의 기회다.그러나 야망은 잠자지 않고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이다』2월26일 서울대졸업식 치사.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게는 멸망의 길밖에 없다』4월17일 신한국인과의 오찬.
▲『나는 필사즉생,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4월28일 현충사 다례행제.
▲『교육개혁은 국민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5월2일 전국교육장 연수.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를 받는 예는 더욱 없을 것이다.그러나 국가와 국민에 누를 끼치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6월22일 건설진흥촉진대회.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8월9일 신경제 추진회의.
▲『세무조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되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엄정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8월17일 국세행정 실무자 오찬.
▲『모든 것이 다 깨끗하게되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너무도 뿌리가 깊게 박혔다.로마제국이 망한 것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의 부정부패 때문이었다』9월17일 세계한인 상공인 접견.
▲『비용이 많이 드는 정치는 필연적으로 부정부패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10월14일 전국여성대회 치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이제 「빨리빨리」와 「적당히 그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10월24일 특별담화문.
▲『오늘의 국제사회에서는 적도 없고 친구도 없으며 오직 경쟁자만이 있다』11월10일 APEC정상회담 출국인사.
▲『모든 나라들이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또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뛰고 있다.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11월19일 APEC정상회담 귀국인사.
▲『위대한 국민일수록 역사를 창조하고 불행한 국민은 역사에 끌려다닌다』12월24일 청와대 국무회의.
▷95년◁
▲『내가 야당을 하던 시절에는민주주의가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었다.지금은 언론의 자유가 너무 많고 아무거나 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
▲『세계화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옛 껍질을 깨고 새로 태어나고자」하는 결단이며 차세대를 위한 개혁이다』1월26일 세계화구상 관련 연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후회하는 사람이다.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지난 2년동안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2월25일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이다.지방자치제가 결코 정치투쟁의 무대가 돼서는 안된다』4월17일 서울시순방.
▲『가장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와 언론이다.언론은 오보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4월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찬.
▲『임기동안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4월26일 기자간담회.
▲『신문사들은 20∼50%를 무가지로 찍어 전부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신문사가 쓰레기를 줄이자고 한 말은 거짓이다』6월9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차기 대통령은 세대교체된 새인물 중에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또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는 강력한 대통령제가 적절하다』6월19일 미국 타임지 인터뷰.
▲『지방선거의 결과는 내 부덕의 소치다.변화와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국민과 함께 하겠다』7월5일 민자당 의원과의 청와대 조찬.
▲『국민의 대다수가 정치지도층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국민적 열망에 비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나의 책무다』7월21일 미국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개혁으로 소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7월27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
▲『두려움없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도와 정도를 걸어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다』8월1일 민자당 상근당직자 및 당무위원 초청 조찬회.<백문일 기자>
1995-08-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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