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문명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하기란 아직도 그리 어렵지 않다.수많은 섬들로 이뤄진 필리핀의 팔라완 섬은 그 좋은 예가 되고 있다.
필리핀 왼쪽끝에 위치한 팔라완섬은 빼어난 경치뿐 아니라 문명을 등지고 원시생활을 하고 있는 원주민들로 인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이곳 원주민들은 만타링가잔 산 발치 신그나판계곡 사이에 살고 있어 「바위주민」(타우 바투)이라고도 불린다.
2백50여명이 한 마을을 이루어 살며 쌀·감자 등을 경작하고 사냥과 고기잡이로 하루하루의 생활을 이어간다.주민들은 또한 기타의 원조로 불리는 두줄짜리 악기 류트를 치면서 각종 몸짓을 곁들인 노래를 부르는등 풍류도 즐길줄 안다.
돌·나무·물·진흙에 둘러싸여 이들만을 보고 살아가는 바위주민들은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9월에서 12월까지 4개월동안은 떼를 지어 동굴속으로 피신한다.이때는 계절풍 몬순이 불어닥치고 장대같은 비가 내려 움막생활을 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날씨가 다시 건조해지면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와화전민처럼 숲에 불을 지른뒤 씨를 뿌린다.이는 원주민들의 새해맞이 풍습이기도 하다.
문명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바위주민들의 생활은 인류의 선사시대를 거울에 비춰주는 것 같다.<서정아 기자>
필리핀 왼쪽끝에 위치한 팔라완섬은 빼어난 경치뿐 아니라 문명을 등지고 원시생활을 하고 있는 원주민들로 인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이곳 원주민들은 만타링가잔 산 발치 신그나판계곡 사이에 살고 있어 「바위주민」(타우 바투)이라고도 불린다.
2백50여명이 한 마을을 이루어 살며 쌀·감자 등을 경작하고 사냥과 고기잡이로 하루하루의 생활을 이어간다.주민들은 또한 기타의 원조로 불리는 두줄짜리 악기 류트를 치면서 각종 몸짓을 곁들인 노래를 부르는등 풍류도 즐길줄 안다.
돌·나무·물·진흙에 둘러싸여 이들만을 보고 살아가는 바위주민들은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9월에서 12월까지 4개월동안은 떼를 지어 동굴속으로 피신한다.이때는 계절풍 몬순이 불어닥치고 장대같은 비가 내려 움막생활을 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날씨가 다시 건조해지면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와화전민처럼 숲에 불을 지른뒤 씨를 뿌린다.이는 원주민들의 새해맞이 풍습이기도 하다.
문명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바위주민들의 생활은 인류의 선사시대를 거울에 비춰주는 것 같다.<서정아 기자>
1995-07-3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금메달 딴 뒤 지퍼 훌렁” 브래지어 노출한 레이르담…“15억 추가 수익”[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18/SSC_20260218065426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