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지도자 방미 막지 않는다/국무부 부차관보

대만지도자 방미 막지 않는다/국무부 부차관보

입력 1995-07-27 00:00
수정 199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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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 초청불허 요구 거부”

【워싱턴 교도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미국이 대만지도자들의 미국방문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5일 밝혔다.

켄트 위드먼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국이 그같은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대만 지도자들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크리스토퍼 장관이 곧 있게 될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킬 것임을 중국측에 분명히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장관과 전부장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에서 오는 8월 1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측은 최근 긴장국면을 맞고 있는 미­중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에 대해 ▲하나의 중국정책을 거듭 확인하고 ▲외교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더 이상 대만 고위지도자들의 미국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었다.
1995-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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