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대생들은 대학본부로 몰려갔다.연전이나 지금도 걸핏하면 총장은 동네북이다.아무나 제 맘에 안맞으면 앞뒤없이 두들긴다.정말이지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대학이라고 무슨 중뿔나는 재주가 있는가,속도 모르고 위 아래 없이 안팎없이 시끄럽다고 난리다.사대생들이여! 세상을 바꾸자 하면 그대들로 부터 생각을 바꾸어보아라.세상 천지에 어느 대학에서 대학만 나오면서 교직학점 채우기만 하면 교사자격증 주는 데가 사대 말고 또 있더냐,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국가가 책임지고 발령내주는 데가 또 어디 있더냐? 어딘들 시험을 거치지 않고는 안되는 법.그 좋은 시절 다 보내고 교원고시랍시고 쥐꼬리만큼 뿐 자리가 없다는 이 암담한 현실을 직시해 보라.어느 누구가 이 모양을 만들었느냐 묻지 말자.이럴줄 모르고 그대들 사범대학생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으리.
바야흐로 교육입국의 근원으로 거슬러 초심으로 바라보건데,오늘의 이 몸부림을 그대들 사범대학의 존립이라는 명분에 얽매어 좁은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결국은 집단 이기주의라는 사시적 질타를 면할 길이 없음을 냉철하게 명심하여야 한다.모든 것은 변한다.더 큰 세상을 소유하기 위하여 지금은 과감한 변신을 감행해야 할 때임을 직시할 일이다.십수년전 미술교육과를 없애고 예술대학으로 통폐합하고자 하였을 때,오로지 우리들의 밥그릇 하나라도 챙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반대하였고,그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따져보면 지금도 그것은 추호도 부끄러운 판단이 아니었음을 알겠다.그러나 이제는 아니다.지금은 혁파의 선언을 해야할 때,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헌신하려는 누구라도 더 좋은 여건에서 연찬하여 나가도록 우리도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더 넓은 바다에 뛰어들 때,언제 어떻게라도 내가 몸담을 수 있는 강단의 섬은 있다.그것은 이제 국가의 몫이 아닌 우리의 몫일 뿐,추호라도 잊지 않는다면 지금 그대들 사대생의 눈물은 눈부신 보석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믿자.
바야흐로 교육입국의 근원으로 거슬러 초심으로 바라보건데,오늘의 이 몸부림을 그대들 사범대학의 존립이라는 명분에 얽매어 좁은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결국은 집단 이기주의라는 사시적 질타를 면할 길이 없음을 냉철하게 명심하여야 한다.모든 것은 변한다.더 큰 세상을 소유하기 위하여 지금은 과감한 변신을 감행해야 할 때임을 직시할 일이다.십수년전 미술교육과를 없애고 예술대학으로 통폐합하고자 하였을 때,오로지 우리들의 밥그릇 하나라도 챙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반대하였고,그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따져보면 지금도 그것은 추호도 부끄러운 판단이 아니었음을 알겠다.그러나 이제는 아니다.지금은 혁파의 선언을 해야할 때,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헌신하려는 누구라도 더 좋은 여건에서 연찬하여 나가도록 우리도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더 넓은 바다에 뛰어들 때,언제 어떻게라도 내가 몸담을 수 있는 강단의 섬은 있다.그것은 이제 국가의 몫이 아닌 우리의 몫일 뿐,추호라도 잊지 않는다면 지금 그대들 사대생의 눈물은 눈부신 보석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믿자.
1995-07-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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