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자(사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자(사설)

입력 1995-06-27 00:00
수정 1995-06-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침내 이땅에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6·27」지방선거의 날이다.투표날만 되면 정부·언론기관등이 투표독려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하나의 일상사처럼돼 있다.그것은 유권자가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는 일의 중요성 때문인 것이다.

이번에도 정부는 물론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등 민간단체들이 나서서 기권방지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것은 투표율이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가늠자가 되겠기 때문이었다.특히 이번 선거에는 4대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복잡성과 누가 누군지 잘 알지 못하는 제도상의 미비점들이 겹쳐 자칫하면 기권율이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투표는 국민의 권리인 동시에 민주시민의 책무다.유권자는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그것이 곧 지방자치시대를 앞당겨 정착시키는 길이고 바른 선거와 바른 정치의 실현을 위해 국민이 일차적으로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인 것이다.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차선을 택해야 하고 차선이 없으면 차차선을 골라내서라도 기권을 줄여야 한다.민주주의란 작은 차이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4대선거 동시실시여서 투·개표관리능력에 대한 염려도 없지 않다.선관위는 개표의 전산처리에 염려할 게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터무니없는 얘기였지만 87년 대통령선거 때의 컴퓨터부정시비의 악몽은 아직도 생생하다.개표의 전산화에 따른 착오나 잘못은 곧바로 잡히게 돼 있다.그러나 그것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적 물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투·개표종사자들의 최선과 국민의 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후보 3명이 구속되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했고 흑색선전·인신공격등 선거전에 흔히 있는 불미로운 일이 없지도 않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선거과정이 전보다 현저히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투·개표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헛수고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국민이 평상심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다.
1995-06-2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