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현장(“열전” 6·27선거/D­2일)

격전의 현장(“열전” 6·27선거/D­2일)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1995-06-25 00:00
수정 1995-06-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구로구청장/민자 「경험」 대 민주 「경력」 대결

구로 구청장을 향해 뛰는 후보들은 모두 4명이다.

민자당 김익수 후보(62)와 민주당 박원철 후보(61)는 각각 우세를,자민련 여범구 후보(57)와 무소속 안경달 후보(52)는 백중세를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후보측은 『초반에는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거공보가 각 가정에 배달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말단 서기보에서 출발,구로구 총무국장·부구청장·서울지하철공사 감사 등 32년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7가지의 공약이 유권자들로부터 실현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판단,「인물과 정책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민주당의 박후보는 민자·자민련·무소속 후보가 과거 민자당에 몸담았던 탓에 여권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권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호남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외무 및 사법 고시 합격 이후 공무원·외교관·판사·변호사·야당 인권위원 등의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며 ▲고급패션타운 건설 ▲환경오염 업체 이전 등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의 구로 건설」을 외치고 있다.

자민련의 여후보는 서울시 의원과 구로신문사 사장을 지내며 어느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수도권 서남부의 성장거점으로 개발 ▲공단과 연계한 상업도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른 후보들보다 능란한 말솜씨로 동 단위로 돌며 10∼20분씩 반짝유세로 득표활동을 한다.

구로시장에서 이불 가게를 하며 구로구 새마을 지회장을 지낸 무소속 안후보는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시장통과 주택가를 누비며 다른 3후보를 추격 중이다.<조명환 기자>

◎전남 여천시장/확실한 강자없이 8명 대혼전

전남 여천시장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아직껏 뚜렷하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전남 최고의 격전지다.3강·3중·2약이 일반론이지만 확실한 강자는 없다.따라서 당락도 박빙의 차이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민자당의 정성환 후보(60·전 여천 부시장),민주당의 정채호 후보(46·고려상호신용금고 대표)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당조직과 인맥을 기반으로,무소속 허영문 후보(51·시의회 의장)는 4년의 의정활동과 민주당에 대한 반발표를 기대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민자 정후보는 『아내가 최근 교직을 사직하고 연설원으로 나서는 등 가족과 친인척이 총동원됐다』며 토박이로서의 학연과 오랜 공직 생활로 쌓은 친분을 밑거름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주 정후보는 『공천과정의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 전열이 빨리 정비됐다』며 전남요트협회 회장과 수산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의 직함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무소속 허후보는 『원만한 의정활동과 월내동 이주대책 위원장으로서의 활약을 고려할 때 공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한다.

무소속 서광식 후보(60·주삼동장),주봉선 후보(64·삼일동장)도 『동장 시절 끈끈한 인연을 맺은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도와 주고 있다』며 표밭을 누빈다.

이태주(48·여천 새마을금고 대표),조길환(43·여수 수산대교수),주형근(45·민주당 연수위원)후보들도 『동문과 제자들의 후원이 만만치 않다』며『40대의 참신성과 젊음을 앞세워 부동표를 잡는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승부에 집착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유권자는 모두 4만6천9백27명으로 최근 새 주거지역으로 각광받는 쌍봉동 유권자(1만4천5백53명)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천=남기창 기자>
1995-06-2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