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후보 「남로당 입당설」 해명하라”/민자 촉구

“조순 후보 「남로당 입당설」 해명하라”/민자 촉구

입력 1995-06-25 00:00
수정 199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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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철의 자문교수 팀장 역할도/민주 “없는 전력 만들어 흑색선전” 빈난

민자당은 24일 조순 민주당서울시장 후보의 전력시비와 관련,남로당 입당설과 6·25 부역사실에 대해 거듭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조후보가 3공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의 비밀자문교수단 팀장을 맡았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던 차경호실장은 자기 주위에 장관,국회의원,교수등 세력확대에 필요한 인물들을 은밀히 끌어 모았으며 조 순후보는 차경호 실장의 비밀자문교수단 팀장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경호실장과 함께 경복궁내 수경사 산하 경호부대를 사열하면서 찍은 국기하강식 장면은 비밀자문교수단 팀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증언해 줄 사람이 많이 있으나 그분들의 명예를 위해 거명치 않겠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조후보가 단순히 정책자문을 위해 청와대에 갔다가 참석요청을 받고 갔다는 것은 국민앞에 정직하지 못한태도』라고 비난하면서 『조후보를 추천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추천했는지 궁금하다』며 김이사장의 해명을 요구했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이에 앞서 이신범 부대변인은 『조후보는 그의 중학시절 남로당 입당설에 대한 분명한 설명과 6·25전쟁 기간중 교육동맹위원장으로 부역한 사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후보의 사상문제를 거론했다.

이부대변인은 『조후보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그의 전력은 너무나 혼란스러워 국민을 당혹하게 할 것이며 상대후보 한 사람의 전력을 문제삼고 자신의 전력을 설명하지 않는 위선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민자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가 확실해지자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박대변인은 『조후보는 육사교관과 서울대교수및 학장,부총리직을 역임했고 현정부에서 한국은행 총재직을 수행했다』면서 『정부에 있을 때는 아무 소리 않다가 야당의 시장후보로 나섰다고 발악적인 비난을퍼붓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격했다.

조후보측의 김민석 대변인은 『민자당은 있지도 않은 전력을 만들어 내며 조후보의 사상문제를 흑색비방하고 있다』면서 『조후보는 이춘구 민자당대표를 가르친 스승인데,말도 안되는 주장을 펴는 민자당이 그저 측은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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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변인은 이어 『민자당은 정원식 후보의 당선이 불가능해지자 박찬종후보의 흑색선전에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95-06-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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