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누가 될까/역술인이 본 「빅3」 운세

서울시장 누가 될까/역술인이 본 「빅3」 운세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5-06-15 00:00
수정 199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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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용으로… 당선 가능성 90%”­정후보/“표범이 힘차게 웅비… 동풍 일으킬 것”­조후보/“관직운세 높지만 후반 어려움 겪어”­박후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과연 어느 후보가 당선될까.6·27 지방선거에 있어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느냐 하는 것이 랄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른바 「빅3」 가운데 한사람일 것』이란 짐작 말고는 딱이 누가 앞서고 뒤처졌는지 알기가 어렵다.이에 따라 역술인들마저도 나름대로의 분석자료를 놓고 신중에 신중을 더해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 조순,무소속 박찬종 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이리저리 짚어보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김광일(44) 철학관장은 세 후보의 사주를 토대로 『정원식 후보와 박찬종 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박후보는 관직운세가 높아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동요가 많아 후반에 선거진영에서 어려움을 겪겠으며 정후보는 관직운세가 박후보보다는 높지 않고 조후보는 「천수송」이 끼여 있어 선거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성남시 신흥2동 오행철학원의 유래웅(42)씨는 『주역괘상으로 볼때 정후보는 「지화명이」 괘로 태양이 땅속에서 아직 떠오르지 않은 형국이며 조후보는 「택화혁」으로 표범이 털갈이를 하고 힘차게 웅비하는 형이라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며 박후보는 「천산돈」으로 은퇴·도망을 뜻한다』면서 조,박,정후보 순으로 표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서울 용산구 남영동 청룡정사 정비용(55)씨는 관상을 근거로 『모든게 운명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늙은 산신령이라는 조후보가 앞서고 정후보,박후보순이 될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까지는 보수세력이 많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관악구 봉천동 주박사(56) 철학원장은 세 후보의 한자이름 획수로 본 당선 가능성에 대해 『정후보는 총획수 35획인 「평범격」으로 말년운이 좋아 적당한 관직을 얻어 봉사할 수 있는 운이나 조후보는 26획인 「영웅십이지격」으로 적군장수와 아군장수가 싸우는 운세라 패장이 될 것』이라고 풀이한 뒤 『박후보는 40획인 「무상격」이라 노력한 만큼 얻지를 못하는 운으로 스님들에 많은 이름』이라면서 정,조,박후보 순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성북구 동선동 청암철학관 유형렬(71) 관장도 정후보의 사주를 근거로 『물고기가 변해서 용이 되고 먼저 흉하고 복잡해도 나중에 잘되는 운세라며 정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80∼90%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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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서로 엇갈리는 주장들이 있는가 하면 대다수 역술인들은 『이런거 얘기해서 별이득이 없다』『서울시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결국 될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식으로 『뚜껑을 열어 봐야 알수 있다』는 지극히 원론적이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성수 기자>
1995-06-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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