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개입확대가 좌우
정부의 증시 안정대책이 즉효를 보면서 29일 종합주가지수가 8백40 포인트대에서 단숨에 8백80선을 회복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종전과는 달리 기관의 순매수 우위와 증안기금의 동시개입을 이끌어낸 것이 주가폭등의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양책 발표이후 종합주가지수가 폭등하는 현상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올들어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은 신용한도확대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두차례에 걸친 부양책은 그러나,10일 이내에 사그러드는 단기 효과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조치는 「약효」가 과연 얼마나 갈까.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지자체 선거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실시시기 이후로 이어질 것이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로 모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의 유근성 투자분석부장은 『이번 주가폭등은 투자자들이 안정을 되찾은데다 매물공백 상태에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과거사례로 보아 계속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소극적으로 분석했다.그는 이어 『정부의 이번 조치가 주가상승보다는 바닥권을 지키는데 있는 만큼 증안기금 개입확대 등 추가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LG증권 김기안 투자전략팀장등 상당수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7월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29일 상황으로 미뤄 하루 이틀안에 9백선을 돌파하고 지자체 선거전까지는 9백50 포인트대까지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즉 정부가 이 시점에서 부양조치를 취한 것은 국민의 표와 투자심리 안정 등 2중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정부가 선거전까지는 증안기금 개입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에 계속 신경을 쓸 것이고,이후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실시와 이어지면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증안기금이 갖고 있는 현금 3천5백억원,통화채 8천억원 등 1조1천5백억원의 가용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단기 또는 장기적 효과가 달려 있는 것으로 종합된다.현재 시중 자금사정으로 보아 증안기금만이 「마지막 카드」라는 데는 증권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다.<육철수 기자>
정부의 증시 안정대책이 즉효를 보면서 29일 종합주가지수가 8백40 포인트대에서 단숨에 8백80선을 회복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종전과는 달리 기관의 순매수 우위와 증안기금의 동시개입을 이끌어낸 것이 주가폭등의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양책 발표이후 종합주가지수가 폭등하는 현상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올들어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은 신용한도확대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두차례에 걸친 부양책은 그러나,10일 이내에 사그러드는 단기 효과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조치는 「약효」가 과연 얼마나 갈까.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지자체 선거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실시시기 이후로 이어질 것이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로 모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의 유근성 투자분석부장은 『이번 주가폭등은 투자자들이 안정을 되찾은데다 매물공백 상태에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과거사례로 보아 계속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소극적으로 분석했다.그는 이어 『정부의 이번 조치가 주가상승보다는 바닥권을 지키는데 있는 만큼 증안기금 개입확대 등 추가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LG증권 김기안 투자전략팀장등 상당수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7월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29일 상황으로 미뤄 하루 이틀안에 9백선을 돌파하고 지자체 선거전까지는 9백50 포인트대까지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즉 정부가 이 시점에서 부양조치를 취한 것은 국민의 표와 투자심리 안정 등 2중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정부가 선거전까지는 증안기금 개입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에 계속 신경을 쓸 것이고,이후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실시와 이어지면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증안기금이 갖고 있는 현금 3천5백억원,통화채 8천억원 등 1조1천5백억원의 가용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단기 또는 장기적 효과가 달려 있는 것으로 종합된다.현재 시중 자금사정으로 보아 증안기금만이 「마지막 카드」라는 데는 증권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다.<육철수 기자>
1995-05-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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