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KEDO 제공 경수로 수용”

“북,KEDO 제공 경수로 수용”

입력 1995-05-26 00:00
수정 199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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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미·북회담서 「미 경수로 고집」태도 변화/“KEDO역할 첫 인정” 주목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북한은 미국과의 콸라룸푸르 「준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제공하는 경수로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25일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측이 경수로를 직접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며,「한국표준형 경수로를 공급한다」고 설립규약에 명기한 KEDO의 역할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미­북 양측은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대사관에서 속개된 이날 회담에서 KEDO의 기능에 대해 논의했으며,특히 KEDO내에 두게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의 역할에 논의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콸라룸푸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측이 KEDO가 한국형 경수로 공급의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북한측이 이에 대해 이해를 표시,최근 회의에서는 KEDO의 역할에 대한 의견조정이 이루어지고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북한이 한국형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1995-05-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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