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95미술의 해/아태지역서 유일… 법시민 지원체제로

광복 50주년 95미술의 해/아태지역서 유일… 법시민 지원체제로

최치봉 기자 기자
입력 1995-05-09 00:00
수정 199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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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경계를 넘어」­로고·마스코드 선정/국제­특별전외 백남준 예술전 등 준비

「빛고을」광주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아시아 태평양권의 유일한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를 시민 모두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꾸미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 바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2일 「광주비엔날레 범시민 추진협의회」(회장 박정구 광주상의 회장)를 발족했다.이 지역 상공계·언론계·금융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한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의 기금모금과 해외홍보를 담당한다.

현재 48억원을 모은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2백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격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를 계속 지원키로 했다.

광주지역의 예총 광주시지부나 민예총 시지부 등 예술단체들도 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쯤 서울에서 대대적인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예총 관계자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지역 미술인들이 작품을 기증,모금에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의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숙박·요식·관광 업계 및 여성단체들도 ▲꽃길조성 ▲바가지요금 안 받기 ▲내외국인에 대한 친절 베풀기 ▲민박알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최근 국제전에 참여할 국내 작가 9명을 확정한데 이어 권역별 커미셔너를 통해 오는 24일쯤 해외작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지난 해 9월 「광주비엔날레 설치기획단」이 설치된 이후 ▲주제 확정(경계를 넘어) ▲전시관 신축 ▲로고·마스코트·공식표어 선정 ▲국내외 커미셔너 선정 등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해외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는 비엔날레 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제전·특별전·기념전 등 본행사 외에도 전야제와 개막 축제에서 백남준 예술전·민속놀이·국악·무속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화하기 위해 국제전에 곁들인 특별전으로 「증인으로서의 예술전」 「Info Art전」 「문인화와 동양정신전」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전」「한국 근대미술 속의 한국성 전」등 5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5·18묘역,무등산,담양호,승주 낙안읍성,백양사,목포 유달산 등 광주 전남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광주=최치봉 기자>

◎「빛고을」과 국민화합 상징/광주 비엔날레 엠블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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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의 완판본 소설의 목판글자체를 재구성한 광주비엔날레 한글로고는 민족적·지역적 특성을 살렸으며 영자체는 한글과 조화를 이루는 스톤샌스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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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는 비옥한 땅을 상징하는 황토색과 생명력의 상징인 초록색을 사용,민족 전체의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1995-05-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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