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2천9백가구 조사/도시 젊은층 일수록 선호/“면적 줄여야” 46%… 52%는 “현행대로”
묘지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국민의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최근 전국 2천9백70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해 27일 발표한 「묘지제도에 관한 국민의식 행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인 50.1%가 화장을 하는데 찬성하겠다고 응답했다.
계층별 화장 찬성률은 20∼30대가 60.9%,40∼50대가 44.8%,60∼70대가 31.7%로 나이가 젊을수록 화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도시에서 55.8%가 찬성한데 비해 군지역에서는 30.7%만 찬성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화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61.4%가 그 이유를 「국토가 좁아서」라고 답했으며 「자손에게 유언을 해서라도 화장을 하겠느냐」라는 물음에도 68·3%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화장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같아서」가 30%,「전통적 관습과 달라서」가 21%,「두번 죽는 것 같아서」가 20%였다.
묘지 면적의 증가에 대해서는 「문제가 심각하니 국가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0.7%로 가장 많았고 「문제는 되지만 국가에서 대책을 세울 정도는 아니다」가 17.0%,「아직 문제가 안된다」 10.8%,「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1.4%였다.
직접 상을 당해 겪은 문제로는 48.2%가 「묘지 구입이 어려웠다」,35.2%는 「묘지 가격이 너무 비쌌다」고 응답해 거의 대부분이 묘지난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한부 묘지제도에 대해서는 62.9%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고 매장기간은 10∼20년이 27.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풍수지리에 대한 신뢰를 묻는 문항에 「많이 믿는 편이다」가 41%,「보통으로 믿는다」가 38%로 나타나 아직까지 명당 의식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묘지 면적의 축소에 대해서도 46.1%가 찬성했으나 52.4%는 현행 그대로가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인묘의 조성에 대해서는 22.5%가 찬성했고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50.7%에 이르러 아직까지 집단묘지보다는 개인묘를 선호하고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아직 20.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보건복지부의 박기준 가정복지과장은 『묘지난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전통적인 사고가 혼재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묘 관행을 현대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묘지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국민의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최근 전국 2천9백70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해 27일 발표한 「묘지제도에 관한 국민의식 행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인 50.1%가 화장을 하는데 찬성하겠다고 응답했다.
계층별 화장 찬성률은 20∼30대가 60.9%,40∼50대가 44.8%,60∼70대가 31.7%로 나이가 젊을수록 화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도시에서 55.8%가 찬성한데 비해 군지역에서는 30.7%만 찬성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화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61.4%가 그 이유를 「국토가 좁아서」라고 답했으며 「자손에게 유언을 해서라도 화장을 하겠느냐」라는 물음에도 68·3%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화장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같아서」가 30%,「전통적 관습과 달라서」가 21%,「두번 죽는 것 같아서」가 20%였다.
묘지 면적의 증가에 대해서는 「문제가 심각하니 국가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0.7%로 가장 많았고 「문제는 되지만 국가에서 대책을 세울 정도는 아니다」가 17.0%,「아직 문제가 안된다」 10.8%,「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1.4%였다.
직접 상을 당해 겪은 문제로는 48.2%가 「묘지 구입이 어려웠다」,35.2%는 「묘지 가격이 너무 비쌌다」고 응답해 거의 대부분이 묘지난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한부 묘지제도에 대해서는 62.9%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고 매장기간은 10∼20년이 27.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풍수지리에 대한 신뢰를 묻는 문항에 「많이 믿는 편이다」가 41%,「보통으로 믿는다」가 38%로 나타나 아직까지 명당 의식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묘지 면적의 축소에 대해서도 46.1%가 찬성했으나 52.4%는 현행 그대로가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인묘의 조성에 대해서는 22.5%가 찬성했고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50.7%에 이르러 아직까지 집단묘지보다는 개인묘를 선호하고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아직 20.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보건복지부의 박기준 가정복지과장은 『묘지난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전통적인 사고가 혼재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묘 관행을 현대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1995-04-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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