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서울시장/“행정가보다 봉사형 더 선호”

민선 서울시장/“행정가보다 봉사형 더 선호”

입력 1995-04-25 00:00
수정 199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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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시민 584명 설문조사/“「중간평가」 보다 「일꾼선출」 큰뜻” 25%/“교통·환경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 37%

서울시민들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선거 가운데 서울 민선시장 선거에 대해 「현정부의 중간평가나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보다는 「주민의 자치행정 본격 참여와 지역일꾼 선출」측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시민들은 또 행정가형보다는 창업개혁형·봉사형의 지도자를 훨씬 더 선호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YMCA가 만20세 이상 서울시민 5백84명을 상대로 지난 14일부터 열흘동안 실시한 「민선 서울시장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대상자의 50.5%인 2백95명이 이번 자치선거의 의미를 「주민참여시대의 개막」이라고 답했고 25.2%가 「지역일꾼 선출」을 꼽은 반면 11.3%만이 「총선·대선의 전초전」이라고 응답했다.

민선 서울시장의 바람직한 지도자 유형을 묻는 항목에서는 43%인 2백51명이 「창조성·의지력 있는 사람」을 꼽았고 「솔선수범·봉사하는 사람」과 「참신한 엘리트」는 각각 37.2%와 15.2%를 차지한 반면 그동안 시장의 정형으로 알려져오던 「경륜많은 행정가」는 4.5%에 불과했다.

민선시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23%가 「교통체증·주차난 등 교통문제 해결」을 꼽았고 「수돗물·쓰레기·공원녹지확보 등 환경문제해결」이 14.3%,「물가안정」이 9.97%,「부정부패척결」이 9.62%,「범죄등 치안문제해결」이 9.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교육문제」와 「주택난 해결」은 각각 3.9%와 4.2%에 그쳤다.

민선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29.5%가 「질높은 행정 서비스와 사회복지 제공」이라고 답했고 「주민참여 극대화와 주민자치 실현」이 24.9%,「위민행정을 통한 자치행정 개혁」이 23.9%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2.6%가 최근의 서울이 당면한 문제점으로 「수도권에의 과도한 집중」을 꼽았고 39.4%가 「생활의 질 저하」,15.6%가 「지역간·계층간 불균형」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의 63.9%가 민선 서울시장이 「중앙정부와의 갈등」이나 「이해집단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61.5%의 응답자들은 「민선 서울시장이 서울 발전을 위해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밖에 응답자의 51.2%가 서울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꼽아 시민들의 관심이 환경·교통·복지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YMCA는 이날 하오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서울시장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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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4-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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