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아디다스사,축구화 등 품질 시험에 사용
「18m전방에서 축구공을 정확히,그리고 수천번이라도 한치의 오차 없이 골대 상단 깊숙히 찔러넣는다」.축구왕 펠레·마라도나도 할 수 없는 이 기술은 컴퓨터지능의 로봇만이 할 수있는 묘기다.
세계 스포츠용품업계의 거두인 독일 아디다스사는 최근 40만달러(약3억2천만원)를 들여 이같은 「황금 발」로봇을 만들어냈다.용도는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축구화와 축구공의 품질을 시험하기 위한 것.
피츠버그밸리디자인연구소와 카네기멜론대학 공학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기계다리는 신제품 신발을 신고 바나나킥 발리킥 등 축구스타들이 펼치는 다양한 기술을 발휘해 상품들을 평가해낸다.2백파운드를 견뎌낼 수 있는 힘으로 반복되는 킥 동작을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개선해야할 점을 알아내는 것이다.
연구진들은 이 로봇 제작을 위해 세계프로축구 스타들의 동작을 비디오테이프로 면밀히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카네기멜론대학 하겐 슈엠프씨는 『테이프분석결과 축구선수들의 킥은 일반적으로 앞쪽으로 내뻗는 엉덩이 힘이 넙적다리에 전달되고 이를 다시 무릎이 다리아랫부분에 순간적으로 꺾듯이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알아냈다』며 로봇다리에 스프링을 내장함으로써 이 이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람보다 다리가 무거워 동작이 다소 느린 느낌도 있지만 킥을 쏘는 순간만은 0.1초도 뒤지지 않지요』라고 연구진들은 성능을 자랑한다.<김수정 기자>
「18m전방에서 축구공을 정확히,그리고 수천번이라도 한치의 오차 없이 골대 상단 깊숙히 찔러넣는다」.축구왕 펠레·마라도나도 할 수 없는 이 기술은 컴퓨터지능의 로봇만이 할 수있는 묘기다.
세계 스포츠용품업계의 거두인 독일 아디다스사는 최근 40만달러(약3억2천만원)를 들여 이같은 「황금 발」로봇을 만들어냈다.용도는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축구화와 축구공의 품질을 시험하기 위한 것.
피츠버그밸리디자인연구소와 카네기멜론대학 공학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기계다리는 신제품 신발을 신고 바나나킥 발리킥 등 축구스타들이 펼치는 다양한 기술을 발휘해 상품들을 평가해낸다.2백파운드를 견뎌낼 수 있는 힘으로 반복되는 킥 동작을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개선해야할 점을 알아내는 것이다.
연구진들은 이 로봇 제작을 위해 세계프로축구 스타들의 동작을 비디오테이프로 면밀히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카네기멜론대학 하겐 슈엠프씨는 『테이프분석결과 축구선수들의 킥은 일반적으로 앞쪽으로 내뻗는 엉덩이 힘이 넙적다리에 전달되고 이를 다시 무릎이 다리아랫부분에 순간적으로 꺾듯이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알아냈다』며 로봇다리에 스프링을 내장함으로써 이 이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람보다 다리가 무거워 동작이 다소 느린 느낌도 있지만 킥을 쏘는 순간만은 0.1초도 뒤지지 않지요』라고 연구진들은 성능을 자랑한다.<김수정 기자>
1995-04-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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