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매물류업/유망사업 급부상/시장개방 맞물려 「전업시대」 조짐

종합 도매물류업/유망사업 급부상/시장개방 맞물려 「전업시대」 조짐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5-04-05 00:00
수정 199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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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직거래로 경쟁력 우위/선발주자 선경·진로 공급망 확대 추진/미원·코오롱 등 대기업 잇단 진출 채비

종합 도매물류업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내년의 유통시장 개방과 맞물려 유통 전업 시대가 열리는 조짐이다.

이 사업은 공장과의 직거래로 중간 단계를 없앰으로써 가격의 할인 효과가 크다.대규모 창고와 운송수단이 필요하지만 기존 유통업체가 뛰어들면 추가 설비가 적게 든다.자사의 직영점은 물론 다른 유통점에까지 물건을 댈 수 있다.취급하는 상품도 품목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

선발주자인 선경유통과 진로베스토아가 앞서 뛰는 가운데 한국물류센터와 미원통상,코오롱 등 대기업들도 뒤를 좇고 있다.

지난 연말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진로베스토아는 최근 이 사업에 뛰어들어 1백여개 편의점에 물건을 대고 있다.슈퍼마켓 등 일반 산매점에까지 범위를 넓힐 전략이다.상반기 중 경기도 용인에 9천평의 물류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선경유통은 1백50개의 S마트 회원점과 슈퍼 등 1천여개의 산매점에 1차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연내 광주에 슈퍼센터를 세워,음식점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통과 한양유통 등 한국슈퍼체인협회의 회원사들이 공동 출자한 한국물센터도 오는 6월 용인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세운다.기존의 회원점과 편의점,일반 산매점에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원통상은 최근 「21세기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97년까지 전문 벤더(도매물류업자)로의 발전을 선언했고,동양마트와 코오롱도 진출을 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물류센터의 강상욱 사장은 『종합 도매물류업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제조업체가 일방적으로 행사하던 가격 결정권이 점차 유통으로 넘어가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내년에 외국의 할인점이 대거 상륙할 경우 사업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오일만 기자>
1995-04-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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