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추락 끝이없다/일 부양책불구 86.45엔…전후최저/뉴욕환시

달러화 추락 끝이없다/일 부양책불구 86.45엔…전후최저/뉴욕환시

입력 1995-04-01 00:00
수정 199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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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쿄 AFP 로이터 교도 연합】 일본 통화당국의 미달러화 부양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하여 3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7.40엔으로 떨어진데 이어 런던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치인 달러당 86.9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 (BOJ)이 주요 대출금리를 인하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으로 은행측의 달러화 하락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쿄시장에서는 하오 5시현재 전날 종가보다 0.88엔 떨어진 달러당 87.40엔을 기록했으며 런던에서는 이보다 더 내려 전장에서 86.90엔까지 떨어졌다.종전 최저기록은 지난 2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수립된 달러당 88.01엔이었다.

달러화는 독일 분데스방크가 재할인 금리인하를 전격 발표하고 일본은행도 엔화급등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29일 한때 90엔수준까지 올랐으나 일본은행이 단기 시장금리만을 인하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실망감이 급속히 확산되어 이같은 투매현상이 벌여졌다고 외환거래자들은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달러화 폭락을 막기위해 이날 개장초부터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폭락사태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한편 31일 개장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가치가 86.·45엔이라는 기록적인 최저치를 나타냈다.

1995-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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