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지고 「기업 인큐베이터」역/10사 입주… 게임SW시장 석권 도전
「한국판 빌게이츠를 꿈꾼다」 단돈 1천5백달러로 소프트웨어 사업에 뛰어들어 70억달러의 자산가가 된 빌 게이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내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에는 빌게이츠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이 센터는 장래성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창업과 경영 전반을 지도해 주는 곳으로 보통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 불린다.창업 이후 자생력을 갖춰 독립하기까지 도와주는 기업 인큐베이터이다.
40여개 신청업체 중 장래성과 부가가치가 뛰어난 10개 업체를 엄선,지난 해 10월부터 입주시켰다.창업을 안 했거나 했어도 회사를 세운 지 1∼2년밖에 안 되며 직원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50여명)이다.다른 회사에 근무하면서 밤에만 합류하는 주경야독 파들도 있다.
10∼15평의 개별 작업장 외에 회의실,대형 컴퓨터 시스템과 LAN(근거리 통신망) 시스템,워크스테이션 등 공동 이용시설이 있다.입주기간은 2년이며 한번 연장할 수 있다.
입주 보증금은 평당 15만원,월 임대료는 1만원,월 관리비(전기료나 전화료 등)는 1만3천원이다.업체마다 보통 10평의 사무실을 쓰고 있으니 보증금 1백50만원에 월 10만원의 임대료와 13만원의 관리비만 내면 된다.민간 빌딩의 절반 수준이다.
중진공의 박수환 부장은 『이들이 어렵게 개발해 낸 상품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며 『자생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기한 내에라도 졸업시킬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영과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보육닥터 제도」도 있다.병원의 홈닥터 제도에 착안,교수 등 전문가들의 보육닥터가 당담 기업과 수시로 상담해 준다.경영 전반에 대해 진단해 주고 계획대로 개발과 창업이 추진되는 지도 점검해 준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많다.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한 건만 성공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미국과 일본 등 외국산이 판치는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투지에 불타고 있다.
「엔스터시 엔터테인먼트」는 우주비행 및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국내 최초로 3차원의 입체 영상에 도전하고 있다.입체 영상게임은 실제 음성으로 표현되는 대화와 실감나는 효과음으로 멀티미디어 게임의 진수로 일컬어진다.
옥돌 인더스는 마땅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는 30대 중년 남자를 겨냥,「휴대용 전자 바둑수첩」을 개발 중이다.간편하게 갖고 다니며 국내 고수들의 기보를 볼 수 있고 바둑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계산기 기능은 물론 세계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도 볼 수 있다.문영환사장(35)은 『개발이 완료되면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은 중국과 일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의 불만도 있다.CD롬을 개발 중인 「건잠머리」의 주승환 사장(30)은 『센터에 설치된 대형 컴퓨터 등의 공동 설비가 너무 구식이라 아무도 쓰지 않는다』며 『자금난이 심각하지만 이번에 소프트웨어 사업에 할당된 40억원의 정보화 지원자금도 담보가 없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정책적인 지원이 현실과 잘 맞지 않는 셈이다.<오일만 기자>
「한국판 빌게이츠를 꿈꾼다」 단돈 1천5백달러로 소프트웨어 사업에 뛰어들어 70억달러의 자산가가 된 빌 게이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내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에는 빌게이츠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이 센터는 장래성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창업과 경영 전반을 지도해 주는 곳으로 보통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 불린다.창업 이후 자생력을 갖춰 독립하기까지 도와주는 기업 인큐베이터이다.
40여개 신청업체 중 장래성과 부가가치가 뛰어난 10개 업체를 엄선,지난 해 10월부터 입주시켰다.창업을 안 했거나 했어도 회사를 세운 지 1∼2년밖에 안 되며 직원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50여명)이다.다른 회사에 근무하면서 밤에만 합류하는 주경야독 파들도 있다.
10∼15평의 개별 작업장 외에 회의실,대형 컴퓨터 시스템과 LAN(근거리 통신망) 시스템,워크스테이션 등 공동 이용시설이 있다.입주기간은 2년이며 한번 연장할 수 있다.
입주 보증금은 평당 15만원,월 임대료는 1만원,월 관리비(전기료나 전화료 등)는 1만3천원이다.업체마다 보통 10평의 사무실을 쓰고 있으니 보증금 1백50만원에 월 10만원의 임대료와 13만원의 관리비만 내면 된다.민간 빌딩의 절반 수준이다.
중진공의 박수환 부장은 『이들이 어렵게 개발해 낸 상품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며 『자생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기한 내에라도 졸업시킬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영과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보육닥터 제도」도 있다.병원의 홈닥터 제도에 착안,교수 등 전문가들의 보육닥터가 당담 기업과 수시로 상담해 준다.경영 전반에 대해 진단해 주고 계획대로 개발과 창업이 추진되는 지도 점검해 준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많다.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한 건만 성공하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미국과 일본 등 외국산이 판치는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투지에 불타고 있다.
「엔스터시 엔터테인먼트」는 우주비행 및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국내 최초로 3차원의 입체 영상에 도전하고 있다.입체 영상게임은 실제 음성으로 표현되는 대화와 실감나는 효과음으로 멀티미디어 게임의 진수로 일컬어진다.
옥돌 인더스는 마땅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는 30대 중년 남자를 겨냥,「휴대용 전자 바둑수첩」을 개발 중이다.간편하게 갖고 다니며 국내 고수들의 기보를 볼 수 있고 바둑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계산기 기능은 물론 세계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도 볼 수 있다.문영환사장(35)은 『개발이 완료되면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은 중국과 일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의 불만도 있다.CD롬을 개발 중인 「건잠머리」의 주승환 사장(30)은 『센터에 설치된 대형 컴퓨터 등의 공동 설비가 너무 구식이라 아무도 쓰지 않는다』며 『자금난이 심각하지만 이번에 소프트웨어 사업에 할당된 40억원의 정보화 지원자금도 담보가 없는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정책적인 지원이 현실과 잘 맞지 않는 셈이다.<오일만 기자>
1995-03-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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