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30일… 40여가지 「TV대체활동」 전개/문명률 상승막고 성찰의 시간 늘게/운동경기 참가·자원봉사 활동 벌여
『일주일 동안만 TV플러그를 빼 놓읍시다』영상매체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일정기간 동안이라도 TV를 전혀 보지 말자는 운동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뉴욕타임즈는 최근 TV배격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미적인 조직 「TV 없는 미국」이라는 단체와 활동에 대해 보도했다.
「TV 없는 미국」은 무분별하고 과도한 TV시청이 불러 일으키는 부작용과 해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최근 설립된 단체로 고도정보사회에서 나타나는 기현상인 문맹률의 상승을 막고 소홀해지기 쉬운 자기성찰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가 전국적인 운동을 벌이는 기간은 오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으로 이 기간에 TV시청률을 낮추기 위한 「TV대체활동」이 40여가지 펼쳐진다.이 모임의 워싱턴 지부 공동대표 헨리 러벨머씨(33)는 『이 기간 동안 가족간의 대화,운동경기 참여하기,자원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미국인들이 일년에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모두 합치면 1천2백억시간에 달하며 그시간 동안에 얼마든지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취학 전 아동의 일주일 동안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30시간이다.아동전문가들은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것은 아이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포함한 전반적이 언어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창조성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TV 끄기운동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꾸준히 펼쳐져 왔다.이중 가장 성공한 경우는 지난 84년 1월에 시작돼 한달 동안 이어진 코네티컷주 파밍턴에서서다.이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최소 4분의 1 이상이 TV를 전혀 보지 않거나 적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TV 없는 미국」의 행사는 특히 전국적으로는 최초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현재 수천개의 학교,종교단체,시민단체 등에서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보내오고 있다.
이 단체는 행사를 일년에 한번씩 펼칠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일주일 동안만 TV플러그를 빼 놓읍시다』영상매체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일정기간 동안이라도 TV를 전혀 보지 말자는 운동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뉴욕타임즈는 최근 TV배격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미적인 조직 「TV 없는 미국」이라는 단체와 활동에 대해 보도했다.
「TV 없는 미국」은 무분별하고 과도한 TV시청이 불러 일으키는 부작용과 해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최근 설립된 단체로 고도정보사회에서 나타나는 기현상인 문맹률의 상승을 막고 소홀해지기 쉬운 자기성찰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가 전국적인 운동을 벌이는 기간은 오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으로 이 기간에 TV시청률을 낮추기 위한 「TV대체활동」이 40여가지 펼쳐진다.이 모임의 워싱턴 지부 공동대표 헨리 러벨머씨(33)는 『이 기간 동안 가족간의 대화,운동경기 참여하기,자원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미국인들이 일년에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모두 합치면 1천2백억시간에 달하며 그시간 동안에 얼마든지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취학 전 아동의 일주일 동안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30시간이다.아동전문가들은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것은 아이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포함한 전반적이 언어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창조성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TV 끄기운동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꾸준히 펼쳐져 왔다.이중 가장 성공한 경우는 지난 84년 1월에 시작돼 한달 동안 이어진 코네티컷주 파밍턴에서서다.이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최소 4분의 1 이상이 TV를 전혀 보지 않거나 적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TV 없는 미국」의 행사는 특히 전국적으로는 최초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현재 수천개의 학교,종교단체,시민단체 등에서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보내오고 있다.
이 단체는 행사를 일년에 한번씩 펼칠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1995-03-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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