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초·재선 많이 발탁할듯/민자 중하위당직 인선 전망

“세대교체”… 초·재선 많이 발탁할듯/민자 중하위당직 인선 전망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5-02-10 00:00
수정 199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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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충청·민주계 배려 예상/기조위장 이인제·정조위장 김운환씨 거론

민자당의 당직개편이 9일 원내총무 선출에 이어 11일쯤 중·하위당직및 당무위원 교체로 사실상 매듭된다.당12역중 8위인 중앙상무위의장만은 오는 3월 경선을 기다려야 한다.

중·하위당직은 14개 위원회및 4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들과 부대변인 3명이다.물론 일반 의원들도 위원회 마다 2∼4명씩 위원으로 배치돼 당의 운영에 관한 협의에 참여하게 된다.

인선방향은 6역및 12역 개편에서 나타났듯 큰 줄기는 세대교체와 대구·경북및 충청권 배려로 이어질 전망이다.그전처럼 재선급이 다수를 차지하되 일부는 초선의원들의 과감한 기용도 점쳐진다.다만 12역 가운데 민주계의 사무총장과 아직 선출이 안된 중앙상무위의장을 빼고 9자리가 민정계 몫이 됐기 때문에 계파의 균형을 잡는다는 차원에서 중·하위 당직은 대부분 민주계에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기획조정실에서 이름이 바뀐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계 재선으로 문민정부 첫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의 기용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역시 민주계 재선인 김운환 의원은 정치 경제 사회등 3개 정책조정위원장(전정책조정실장) 자리 가운데 하나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조직위원장(전사무부총장)에는 민주계 총장을 보완하는 뜻에서 민정계가 유력하다.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정서를 감안할 때 대구출신 최재욱의원이 유임될 전망이다.

이들 요직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지역 안배 ▲전문성 고려 ▲그동안 당직에서 배제됐던 인사들의 기용이라는 세가지 기준아래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과 함께 남은 유일한 공화계 지역구 출신인 이택석 의원에게도 한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부대변인 가운데 손학규·김형우 부대변인은 유임되고 공화계의 송업교부대변인이 탈당한 자리만 메워질 가능성이 크다.

초선으로는 세무사 출신인 나오연의원이 전문성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경제정조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초선으로 부대변인을 지낸 오장섭의원과 성무용의원도 충청지역정서를 감안해 역시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계 인사 가운데 재선인 강신옥·허재홍 의원과 초선인 박종웅의원은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자리씩 기대되고 있다.초선인 이명박 의원 역시 김덕룡 사무총장과의 각별한 관계로 배려가 예상되나 서울시장에 뜻을 두고 있어 미지수이다.정필근의원은 초선이지만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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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2-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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