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기술혁신… 일본추월 목표”/화공약품 포장용기로 승부… 연매출 1백53억
국내 플라스틱 업계는 그동안 외국 유명업체의 상륙,공급 과잉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그래서 꽤 많은 업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로지 화공약품 포장용기에만 집착하며 승부를 거는 기업이 있다.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크로바플라스틱(주)(대표이사 강선중).지난 76년 설립 이래 20년 동안 포장용기만 생산해 왔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10여년간을 (주)럭키에서 근무했던 강사장은 국내의 블로우 몰딩(플라스틱 중공성형 공법) 기술이 일본보다 훨씬 뒤진다는 사실을 깨달고 「일본 타도」를 목표로 창업했다.
『나름의 기술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산업용 용기에만 전념했습니다.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창업 3년 반만에 상공부로부터 고유 중소기업형 우선 육성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후 연 평균 15%의 꾸준한 성장을 계속했다.82년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서 주는 수출유공 공로패를 받았고,84년에는 한미은행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강사장은 이 때 세계 최고의 제품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분자 폴리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정밀 화공약품 포장용기를 생산키로 한 것이다.한 우물만 파온 장인 정신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지난 89년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자랑하는 독일의 마우저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마우저사는 현재 전 세계 25개사와만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기술력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제휴가 불가능한 것이다.
크로바는 그 후 승승장구했다.UN경제사회이사회가 최고의 품질 수준으로 정한 위험 독극물 운송 규정인 UN규격을 획득했고,2백20ℓ급 플라스틱 용기 분야에선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업체로 부상했다.고품질과 저가격의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그동안 화공약품 용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이 회사의 제품 생산은 연간 1백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도 거뒀다.종업원 1백20명이 지난 해 올린 매출은 1백53억원,순이익은 5억7천만원이다.자동화 생산 공정은 물론 일괄 생산체제도 갖춰 20외에서 2백20ℓ 대형 드럼까지 전 제품을 동시 생산한다.
『우리 회사의 상징인 크로바의 네잎은 인재·상품·기술·설비를 뜻합니다』중소기업이지만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유망 기업이다.
통상산업부는 25일 새해 첫 달의 중소기업인으로 강사장을 뽑았다.<김현철기자>
국내 플라스틱 업계는 그동안 외국 유명업체의 상륙,공급 과잉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그래서 꽤 많은 업체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로지 화공약품 포장용기에만 집착하며 승부를 거는 기업이 있다.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크로바플라스틱(주)(대표이사 강선중).지난 76년 설립 이래 20년 동안 포장용기만 생산해 왔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10여년간을 (주)럭키에서 근무했던 강사장은 국내의 블로우 몰딩(플라스틱 중공성형 공법) 기술이 일본보다 훨씬 뒤진다는 사실을 깨달고 「일본 타도」를 목표로 창업했다.
『나름의 기술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산업용 용기에만 전념했습니다.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창업 3년 반만에 상공부로부터 고유 중소기업형 우선 육성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후 연 평균 15%의 꾸준한 성장을 계속했다.82년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서 주는 수출유공 공로패를 받았고,84년에는 한미은행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강사장은 이 때 세계 최고의 제품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분자 폴리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정밀 화공약품 포장용기를 생산키로 한 것이다.한 우물만 파온 장인 정신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지난 89년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자랑하는 독일의 마우저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마우저사는 현재 전 세계 25개사와만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기술력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제휴가 불가능한 것이다.
크로바는 그 후 승승장구했다.UN경제사회이사회가 최고의 품질 수준으로 정한 위험 독극물 운송 규정인 UN규격을 획득했고,2백20ℓ급 플라스틱 용기 분야에선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업체로 부상했다.고품질과 저가격의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그동안 화공약품 용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이 회사의 제품 생산은 연간 1백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도 거뒀다.종업원 1백20명이 지난 해 올린 매출은 1백53억원,순이익은 5억7천만원이다.자동화 생산 공정은 물론 일괄 생산체제도 갖춰 20외에서 2백20ℓ 대형 드럼까지 전 제품을 동시 생산한다.
『우리 회사의 상징인 크로바의 네잎은 인재·상품·기술·설비를 뜻합니다』중소기업이지만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유망 기업이다.
통상산업부는 25일 새해 첫 달의 중소기업인으로 강사장을 뽑았다.<김현철기자>
1995-0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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