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진 사망·실종 4천명 넘어/고베시 육로도 두절

일지진 사망·실종 4천명 넘어/고베시 육로도 두절

입력 1995-01-20 00:00
수정 199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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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은 17일 발생한 간사이(관서)지역 지진으로 도로 철도 항만 창고등 물류 관련시설이 크게 파괴돼 지진피해 지역에서의 구호활동은 물론 간사이 지방 전역에 걸쳐 경제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지진이 강타한 긴키(근기)지역을 포함한 간사이 지방은 지진 발생 3일째인 19일까지 산업자재 거래가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으며 고베 방면의 수송은 사실상 두절된 상태다.

또 일본 최대의 컨테이너 항구로 일본 국제화물 취급 물량의 30%를 취급하는 고베항 연안부두 시설과 인근 도로가 파괴돼 선박 접안이 불가능,이곳을 통한 물류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관련기사 4·5면>

한편 간사이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난지 3일째인 19일 사망·실종자수가 계속 늘어나 4천명을 돌파함에 따라 14만여명이 사망한 1923년 관동대지진이후 최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11시 현재 사망 4천15명,실종 5백87명,중경상 1만9천5백23명의 인명피해와 2만1천6백96채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일동포들의 인명·재산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재일동포단체인 민단의 한 관계자는 교민사망자가 50명을 넘을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1995-0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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