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갈등 민주당에 대화 촉구/김대중씨,강창성의원에 중재 요청

계파갈등 민주당에 대화 촉구/김대중씨,강창성의원에 중재 요청

입력 1995-01-07 00:00
수정 199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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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당대회 개최및 대표경선을 놓고 민주당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씨가 양쪽의 적극적인 대화노력을 촉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씨는 6일 70회 생일을 축하하러 동교동 자택을 방문한 이대표계의 강창성의원에게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한 뒤 한광옥·유준상최고위원등에게도 같은 뜻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역시 이대표의 핵심측근인 김정길전최고위원과도 만나 『이대표가 지방선거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최고위원들을 적극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전최고위원이 이날 소개했다.

김씨가 이처럼 당내 첨예한 현안인 전당대회문제에 관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으로 내분양상이 오래 간다면 분당사태등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강의원은 이날 상오 김씨의 이같은 의사를 이대표에게 전달한 뒤 동교동계의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과 만나 두 진영의 의견조율을 위한막후접촉을 가졌다.

그러나 이대표가 2월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대표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동교동계도 2월 대회에서 이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할 용의는 있으나 대표경선만은 안된다고 맞서고 있어 타협여부는 불투명하다.<한종태기자>
1995-0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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