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WTO공동보조”/패튼 홍콩총독 편협조찬회 연설

“한국과 WTO공동보조”/패튼 홍콩총독 편협조찬회 연설

입력 1994-12-14 00:00
수정 1994-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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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장래는 민주적 법체계를 기본으로 한 홍콩의 자유시장경제를 중국이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그러나 중국을 위해서라도 지금같은 홍콩의 체제는 유지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주관한 조찬연설회에 연사로 나온 크리스토퍼 패튼 홍콩총독은 『홍콩의 장래는 엄밀히 말해 주권이 중국으로 넘어간 뒤의 상황에 대한 것』임을 지적하고 홍콩에 대한 우려는 영국정부보다는 중국쪽에 모아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짙은 감색 싱글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패튼 총독은 이날 『아시아 대륙에서 홍콩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수 있다』면서 『오랜 역사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 경우도 물론 있지만 중국을 위해서라도 97년 주권이양 뒤에도 지금과 같은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홍콩의 장래에 대한 우려에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력의 5분의1에 해당하는 경제력을 가진 홍콩은 아마도 중국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고중국이 95년 홍콩의회 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중국은 홍콩에서 치러질 선거를 인정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관련,『홍콩으로선 한국·싱가포르 등과 WTO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세계경제질서 개편 과정에서 가장 바람직한 경제정책 방향이라고 보며 그런 의미에서 김철수씨의 WTO 사무총장 선출에 한국과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마가렛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1996년 양 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를 시작한 이래 다져온 긴밀한 우호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두 지역 간의 친선 관계를 한 단계 더욱 확장·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의정 활동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현장 중심 리더십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마가렛 비즐리 NSW주 주총독은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며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은 어느 나라든 정치를 지탱하는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총독의 답변에 공감하며 “정치는 어느 나라든 주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을 향한 책임과 소통이 의정 활동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NSW주 주총독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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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으로 떠나는 패튼 총독은 『한국방문의 성과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마지막말을 남겼다.<최철호기자>
1994-12-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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