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대세르비아」 인정 시사/크로아 주재대사

보스니아/「대세르비아」 인정 시사/크로아 주재대사

입력 1994-12-13 00:00
수정 199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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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소수족 지위 보장 전제로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슬라비아간 연방관계를 일정조건이 충족될 경우 수용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카심 트른카 크로아티아 주재 보스니아 대사가 11일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양자간의 어떠한 공식연결도 거부한다는 이르판 류비안키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의 분명한 다짐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트른카 대사는 크로아티아 일간지인 네젤리나 달마치아와의 회견에서 보스니아정부는 중요한 조건들이 실현된다면 지난 92년 소수인종인 세르비아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떨어져 나왔던 유고에 대해 세르비아계가 연방형태의 관계를 맺을 경우 이의 승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현 유고)가 보스니아의 국경과 영토를 인정하고 그들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요구하는 것과 동일하게 그들내의 비세르비아계 소수민족에게 민족공동체를 보장하는 등 일체의 법적 지위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를 승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1994-12-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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