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통화하기 어려워졌다

이동전화/통화하기 어려워졌다

입력 1994-12-11 00:00
수정 1994-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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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 값 크게 떨어져 이용자 폭증/서울일부 소통률 60%이하로 떨어져

최근 휴대전화기의 가격이 최저 30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이동전화 이용자가 폭증,수도권의 일부 지역 경우 통화완료율이 60% 선으로 떨어지는 등 이동전화 통화품질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47만명에서 1년만에 2배가 넘는 98만명으로 증가했다.이에따라 소통율이 지난 2월 92%에서 11월말 현재 81%로 떨어지고 통화량이 많은 서울 광화문·영동·영등포 등은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동전화 소통율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최근 1년 사이에 지난 10년간 누계보다 2배가 넘는 가입자가 한꺼번에 늘어나 한정된 주파수(수도권 15MHz,지방 12.5MHz)로는 폭증하는 통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광화문 등의 경우 기지국 반경이 국제전기통신연합 무선전신전화 자문위원회(ITU-R)에서 권고하는 최소반경 1.6㎞의 절반인 8백m까지 운용되고 있으나 좁은 기지국 반경 속에서 제한된 주파수 활용으로 소통에 더욱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측은 『가입자의 증가 추세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현재의 주파수로는 가입자 1백50만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 내년 4∼5월쯤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에따라 올해 안에 시설확장비 4천억원을 집중 투자,교환기 부문의 97만회선을 증설하고 3백27개 기지국 국소를 증설함으로써 이달 안에 소통율을 92%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기지국 신설에 따른 반경축소로 통화중·혼신·잡음·통화단절 등 통화품질 저하현상에 대해서는 기술력을 최대한 동원,이를 최소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국 GTE기술진을 포함한 통화품질 전담팀 24명을 수도권 6개지역에 배치하고 교환장비 증설에 52명(8개팀),기지국 개통에 1백10명의 전문인력을 투입,조기 통화품질 향상을 서두르고 있다.<육철수기자>
1994-12-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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