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세중·장을병)은 7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무실에서 지난 달 27일 실시된 여의도 라이프빌딩 폭파해체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폭파당시 채집된 분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석면이 다량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주임교수 백남원)과 공동으로 지난 1일 해체건물 주변을 현장조사한 결과 폭파당시 채집,라이프 오피스텔 관리실에 보관돼온 분진덩어리중 80%를 차지하는 흰색부위에서 2∼5%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이날 또 『20여년전에 건설돼 많은 양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는 라이프빌딩의 폭파당시 발암물질로 규정된 석면이 대기중에 상당량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따라 당시 현장에서 3백∼4백m이내의 구경 시민 7백여명,상가 3개동,아파트 주민 등 1천2백여명이 석면 분진에 노출돼 장기적으로 석면폐증·폐암·악성중피종 등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와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대기중 석면허용치가 미국보다 10배나 높은 ㏄당 2개로 정해져 있을 뿐 건축물 철거시 발생하는 석면사용실태에 대한 분석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박찬구기자>
환경연합은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주임교수 백남원)과 공동으로 지난 1일 해체건물 주변을 현장조사한 결과 폭파당시 채집,라이프 오피스텔 관리실에 보관돼온 분진덩어리중 80%를 차지하는 흰색부위에서 2∼5%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이날 또 『20여년전에 건설돼 많은 양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는 라이프빌딩의 폭파당시 발암물질로 규정된 석면이 대기중에 상당량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따라 당시 현장에서 3백∼4백m이내의 구경 시민 7백여명,상가 3개동,아파트 주민 등 1천2백여명이 석면 분진에 노출돼 장기적으로 석면폐증·폐암·악성중피종 등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와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대기중 석면허용치가 미국보다 10배나 높은 ㏄당 2개로 정해져 있을 뿐 건축물 철거시 발생하는 석면사용실태에 대한 분석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박찬구기자>
1994-12-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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