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EU/군사정보 공개 협정 체결/부대 위치·주요무기 현황 등

미­러­EU/군사정보 공개 협정 체결/부대 위치·주요무기 현황 등

입력 1994-12-04 00:00
수정 199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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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보교환 의무화/내일 열릴 CSCE정상회담서 승인 예정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 미국·러시아·유럽국가들은 오는 5일과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정상회담을 갖고 각국의 군사력현황 공개및 정보교환등을 골자로 하는 획기적인 군사협정을 체결한다.

53개 CSCE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예정인 이 협정은 각국의 ▲부대위치 및 지휘체계 ▲주요무기 및 장비의 보유 ▲무기에 대한 기술적 자료 및 사진 ▲신무기체계 및 국가방위산업등 군사력 현황전반에 대한 최신정보를 매년 구체적으로 공개,교환하는 것을 모든 CSCE회원국들에게 의무화하고 있다.

이 협정은 특히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해외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 이같은 해외군사력에 대한 정보도 공개토록 하는등 그동안 동서진영간에 체결된 재래식무기감축협정등을 포괄,구체화시킨 협정이라는 점에서 주목 된다.

지난 70년대초 동서 대화를 위해 창설된 CSCE에는 전유럽국가와 미국·캐나다가 가입해 있다.이들 군사정보는 불과 수년전만 해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급비밀로 취급돼온 것들이다.

CSCE의 한 관계자들은 『이같은 군사정보의 교환은 획기적인 것으로 유럽국가들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12-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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