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무실근로자에 쉽게 발병/앞이마 밀기 등 「등장성운동」 큰 효과
『쌀쌀한 계절 목디스크를 조심하세요』
사무실 근로자·운전자·주부·학생들에게 많이 생기는 목디스크는 찬바람이 이는 겨울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질환.날씨가 차가워지면 평소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조차도 목 혈관이 쉽게 수축,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디스크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장시간 나쁜 자세를 취할 경우 목근육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 주기가 깨져 목조직내의 산소부족으로 노폐물이 쌓여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주로 40대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들어 자가운전자및 컴퓨터 사용자의 급증,전자오락게임의 광범위한 보급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생률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디스크는 먼저 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당기며 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러한 통증은 점차 어깨·앞가슴·팔로 뻗어 내려와 급기야는 손가락 끝이 저려온다.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약해지기 때문에 흔히 중풍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또 두통이나 등뒤 흉추부위의 통증·앞가슴및 옆가슴 통증등 이곳 저곳 구분없이(팔·다리·어깨·가슴·옆구리·등·목·손가락·손·머리) 불편을 수반해 신경성 노이로제환자나 편두통환자와 매우 흡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에 비해 무서운 것은 하반신마비 또는 사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전문가들은 따라서 목이 뻣뻣해지면서 팔이 저리거나 신경성 노이로제증상을 보일 경우 한번쯤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조언했다.
척추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우리들병원 이익모박사(신경외과)는 『평소 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한 목주위 근육 강화훈련을 계속하면 목디스크는 거의 다스릴수 있다』며 목의 인대및 근육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등장성 운동」을 권고했다.
이 운동은 손으로 앞이마를 밀면서 한편으로는 앞이마도 밀리지 않으려고 서로 같은 크기의 힘을 가하는 것으로로 10초간 지속했다가 4∼5초 쉬는 방식.한번에 20∼30회,하루 3∼4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같은 원리로 뒤통수와 머리양쪽을 번갈아 실시토록 한다.또 누운 자세에서 머리로 베개를 서서히 반복적으로 누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박사는 이밖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엎드려 자지 말고 ▲컴퓨터게임이나 전자오락을 할 때는 눈과 피사체가 수평이 되도록 하며 ▲바로 누워 잘 경우 낮은 베개를,옆으로 누워 잘 때는 베개를 좀 높게 해야 한다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또 ▲운전시에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하며▲목이 아플 때는 안마나 지압 보다 부드럽고 천천히 눌러주는 마사지 정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한편 목디스크 수술은 과거 처럼 무조건 칼로 째는 방법이 아닌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기법이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박건승기자>
『쌀쌀한 계절 목디스크를 조심하세요』
사무실 근로자·운전자·주부·학생들에게 많이 생기는 목디스크는 찬바람이 이는 겨울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질환.날씨가 차가워지면 평소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조차도 목 혈관이 쉽게 수축,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디스크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장시간 나쁜 자세를 취할 경우 목근육의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 주기가 깨져 목조직내의 산소부족으로 노폐물이 쌓여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주로 40대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들어 자가운전자및 컴퓨터 사용자의 급증,전자오락게임의 광범위한 보급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생률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디스크는 먼저 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당기며 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이러한 통증은 점차 어깨·앞가슴·팔로 뻗어 내려와 급기야는 손가락 끝이 저려온다.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약해지기 때문에 흔히 중풍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또 두통이나 등뒤 흉추부위의 통증·앞가슴및 옆가슴 통증등 이곳 저곳 구분없이(팔·다리·어깨·가슴·옆구리·등·목·손가락·손·머리) 불편을 수반해 신경성 노이로제환자나 편두통환자와 매우 흡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에 비해 무서운 것은 하반신마비 또는 사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전문가들은 따라서 목이 뻣뻣해지면서 팔이 저리거나 신경성 노이로제증상을 보일 경우 한번쯤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조언했다.
척추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우리들병원 이익모박사(신경외과)는 『평소 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한 목주위 근육 강화훈련을 계속하면 목디스크는 거의 다스릴수 있다』며 목의 인대및 근육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등장성 운동」을 권고했다.
이 운동은 손으로 앞이마를 밀면서 한편으로는 앞이마도 밀리지 않으려고 서로 같은 크기의 힘을 가하는 것으로로 10초간 지속했다가 4∼5초 쉬는 방식.한번에 20∼30회,하루 3∼4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같은 원리로 뒤통수와 머리양쪽을 번갈아 실시토록 한다.또 누운 자세에서 머리로 베개를 서서히 반복적으로 누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박사는 이밖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엎드려 자지 말고 ▲컴퓨터게임이나 전자오락을 할 때는 눈과 피사체가 수평이 되도록 하며 ▲바로 누워 잘 경우 낮은 베개를,옆으로 누워 잘 때는 베개를 좀 높게 해야 한다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또 ▲운전시에는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하며▲목이 아플 때는 안마나 지압 보다 부드럽고 천천히 눌러주는 마사지 정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한편 목디스크 수술은 과거 처럼 무조건 칼로 째는 방법이 아닌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기법이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박건승기자>
1994-11-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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