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현상이 다리붕괴 최대원인”/미 뉴저지주 교량국장 박성호씨

“피로현상이 다리붕괴 최대원인”/미 뉴저지주 교량국장 박성호씨

입력 1994-11-20 00:00
수정 199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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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2년마다 점검점수 부여… 80점되면 즉각보수

세계적인 교량관리전문가로 미국 뉴저지주 교량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재미교포 박성호씨(56)가 서울시 초청으로 19일 입국해 올 연말까지 15개 한강다리에 대한 교량점검을 벌이기로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다리붕괴원인은 거의 대부분 철강재등 철구조물의 「피로현상」에서 비롯된다』고 말문을 연 박국장은 『한강다리점검에서도 다리안전의 열쇠인 피로현상의 진전정도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형트럭 한대가 다리에 주는 손상은 승용차 9천6백여대가 지나가는 것과 같다』며 미국등에서도 잦은 대형트럭들의 통행으로 다리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고 소개.

박국장은 이어 『다리피로현상은 우선 관리 무관심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여러차례 발생했던 다리붕괴원인을 보면 부실시공과 설계잘못도 적지 않았다』며 『한강다리점검에서도 시공이나 설계부분에 대한 정밀진단및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는 안전관리가 가장 어렵다는 박국장은 『미국에서는 68년이래 국가교량검정법을 제정,2년마다 미국전역 58만7천개의 다리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해 1백점기준으로 80점짜리 다리는 연방정부에서 즉각 보수에 나서고 50점짜리는 무조건 재시공한다』고 미국의 철저한 다리관리실태를 전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봄 장미축제 이을 명품 가을 축제 싹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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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가 고향인 박씨는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61년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했다.63년 미국 노스이스트대학과 65년 코네티컷대학원을 졸업한뒤 개인설계회사와 교량전문공무원으로 경험을 쌓은뒤 92년부터 뉴저지주 교량국장을 맡고있다.<남기창기자>
1994-11-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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