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안주면 가족몰살”
【화성=김병철기자】 정신질환을 앓은 현직 경찰관이 협박편지를 보내 돈을 뜯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1일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박길순 순경(29)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박순경은 지난 7일 하오 2시쯤 평소 알고지내던 경기도 화성군 매송면 한모씨(34·건축업)집에 『나는 조직폭력배의 행동대원이다.당신은 우리조직의 27번째 사업대상인데 현금 2천만원을 쌀자루에 넣어 지정된 장소에 갖다놓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하는등 무자비한 보복을 가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내 돈을 건네받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순경은 10일 하오 9시쯤 자신이 지정한 화성군 비봉면 구포리 천주교공동묘지 부근에 돈자루를 가지러 갔다가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0년 11월 일반직 순경으로 공채된 박순경은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에서 정신질환(무도증)판정이 내려져 휴직했다 치료를 받은뒤 지난 5월부터 이 경찰서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은 박순경에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박순경이 근무해온 방범순찰대는 총기를 다루는 곳으로 화성경찰서측은 『퇴원후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복직시켰다』고 밝혔다.
화성경찰서는 박순경을 11일자로 파면했다.
【화성=김병철기자】 정신질환을 앓은 현직 경찰관이 협박편지를 보내 돈을 뜯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1일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박길순 순경(29)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박순경은 지난 7일 하오 2시쯤 평소 알고지내던 경기도 화성군 매송면 한모씨(34·건축업)집에 『나는 조직폭력배의 행동대원이다.당신은 우리조직의 27번째 사업대상인데 현금 2천만원을 쌀자루에 넣어 지정된 장소에 갖다놓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하는등 무자비한 보복을 가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내 돈을 건네받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순경은 10일 하오 9시쯤 자신이 지정한 화성군 비봉면 구포리 천주교공동묘지 부근에 돈자루를 가지러 갔다가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0년 11월 일반직 순경으로 공채된 박순경은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에서 정신질환(무도증)판정이 내려져 휴직했다 치료를 받은뒤 지난 5월부터 이 경찰서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은 박순경에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박순경이 근무해온 방범순찰대는 총기를 다루는 곳으로 화성경찰서측은 『퇴원후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복직시켰다』고 밝혔다.
화성경찰서는 박순경을 11일자로 파면했다.
1994-1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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