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향악단지휘자 정철주경정(인터뷰)

경찰교향악단지휘자 정철주경정(인터뷰)

입력 1994-10-19 00:00
수정 1994-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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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 가깝게 만드는 가교역할”/22일 「민경 친선음악회」 개최

『세계적으로 경찰이 교향악단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 뿐 입니다.우리 활동이 시민과 경찰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제7회 민경친선음악회」를 갖는 경찰교향악단 지휘자 정철주 경정(51)은 『청중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찰교향악단은 지난 81년 창설된 관악 중심의 경찰악대가 지난해 3관편성의 교향악단으로 탈바꿈한 것.음악인들은 이 악단의 창설로 현악전공 남학생들이 음악활동을 하며 병역의무를 다하게 됐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현악을 전공하는 남학생들은 외국국적을 취득하거나 일반병으로 입대할 수 밖에 없었지요.이 때문에 병역을 기피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 악단이 출범하며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현재 60여명의 현악파트는 전원 음악대학 출신의 전공자.

『이처럼 자원 자체가 우수한데다 단원들도 공식적인 연습 이외에 하루 종일 악기에 매달리는 만큼 연주력 또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합니다.여기에 우리 악단의 창단 취지에 공감하는 음악인들이 무료 레슨을 해 주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김영애와 바리톤 김요한,메조소프라노 장현주,테너 최원범,피아니스트 이혜경,그리고 수원과 인천의 시립합창단과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게 된다.

정경정은 『우리 음악회에 출연하시는 분들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연주회 날 구내식당의 저녁식사가 전부』라고 미안해 하면서 『그분들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음악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동철기자>
1994-10-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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