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실시대학 38곳으로 늘어/특차지원 수능 1백50점은 돼야
95학년도 대학입시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하위권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또 복수지원이 5차례까지만 가능해 올해처럼 일부대학에서의 허수지원·정원미달사태 등과 같은 혼란과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40여일동안 수능시험 준비에 치중하면서 국어·영어·수학과목 등의 본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내년도 대학별 최종 입시요강은 수능시험외에 49개 대학이 특차모집비율을 정원의 40%까지 늘리고 본고사를 보는 대학도 올해의 9개에서 38개대학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원의 확대와 복수지원제의 활성화로 전체적인 경쟁률은 낮아지겠으나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전기입시날짜가 내년 1월13일에 몰려있어 의외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올해 복수지원으로 원하지 않던 대학에 진학했던 중상위권 학생들이 중도하차,다시 대거 지원할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입시전문기관이 실시한 전국모의고사에서 재수생들의 성적이 높아 이들의 초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의 입시요강을 숙지,자기실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학과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상위권학생들의 경우 12월의 특차모집이나 본고사를 통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1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2·9%인 2만2천8백1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능시험성적 상위 3%이내의 수험생들은 일단 특차전형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중 1만여명이 서울대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수능 1백50점대까지도 특차전형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입시전문 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특차모집으로 인한 실질적인 혜택은 고득점자들이 본고사를 택할 가능성이 커 지난해 수능 1차에서 1백30∼40점을 받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국한된다』며 『입시도 1월13일에 중상위권대가 집중,복수지원에 있어 1백50점이하의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학생지도와 관련,서울고 배규섭교사(51)는 『정규수업은 수능시험위주로 지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본고사 유형에 따라 4개반으로 나눠 본고사과목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하위권은 정규수업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고 홍한표교사(47)는 입시경향에 대해 『전체적인 경쟁률의 약화에도 불구,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국·영·수과목을 잘하는 학생들이 본고사를 택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충고했다.서울고 한모군(18)은 『서강대 국문과를 목표로 수능과 본고사에 7대3의 비중을 두고 공부하고 있으며 국어·영어는 학원수강,수학은 과외를 통해 본고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화·주병철·남기창기자>
95학년도 대학입시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하위권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또 복수지원이 5차례까지만 가능해 올해처럼 일부대학에서의 허수지원·정원미달사태 등과 같은 혼란과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40여일동안 수능시험 준비에 치중하면서 국어·영어·수학과목 등의 본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내년도 대학별 최종 입시요강은 수능시험외에 49개 대학이 특차모집비율을 정원의 40%까지 늘리고 본고사를 보는 대학도 올해의 9개에서 38개대학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원의 확대와 복수지원제의 활성화로 전체적인 경쟁률은 낮아지겠으나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전기입시날짜가 내년 1월13일에 몰려있어 의외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올해 복수지원으로 원하지 않던 대학에 진학했던 중상위권 학생들이 중도하차,다시 대거 지원할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입시전문기관이 실시한 전국모의고사에서 재수생들의 성적이 높아 이들의 초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의 입시요강을 숙지,자기실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학과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상위권학생들의 경우 12월의 특차모집이나 본고사를 통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1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2·9%인 2만2천8백1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능시험성적 상위 3%이내의 수험생들은 일단 특차전형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중 1만여명이 서울대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수능 1백50점대까지도 특차전형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입시전문 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특차모집으로 인한 실질적인 혜택은 고득점자들이 본고사를 택할 가능성이 커 지난해 수능 1차에서 1백30∼40점을 받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국한된다』며 『입시도 1월13일에 중상위권대가 집중,복수지원에 있어 1백50점이하의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학생지도와 관련,서울고 배규섭교사(51)는 『정규수업은 수능시험위주로 지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본고사 유형에 따라 4개반으로 나눠 본고사과목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하위권은 정규수업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고 홍한표교사(47)는 입시경향에 대해 『전체적인 경쟁률의 약화에도 불구,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국·영·수과목을 잘하는 학생들이 본고사를 택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충고했다.서울고 한모군(18)은 『서강대 국문과를 목표로 수능과 본고사에 7대3의 비중을 두고 공부하고 있으며 국어·영어는 학원수강,수학은 과외를 통해 본고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화·주병철·남기창기자>
1994-10-1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