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해외 배낭여행 시킨다/두산그룹,내년부터 국제감각 익히게

사원 해외 배낭여행 시킨다/두산그룹,내년부터 국제감각 익히게

입력 1994-09-14 00:00
수정 1994-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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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시험합격자 유럽 12∼15일 코스로

두산그룹은 내년부터 계열사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15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실시한다.모든 직원에게 해외 여행의 문을 개방한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

두산그룹은 13일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해외여행을 통해 국제감각을 넓혀주자는 취지에서 배낭여행을 착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사 1년이 넘은 직원(임원은 제외)으로 영어 TOEIC(직장인 영어능력 테스트)이나 일어 검정시험에서 1∼5급을 따야 한다.26개 계열사의 1만8천명 중 입사 1년이 지난 직원은 1만5천명이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영어 2천4백명,일어 1천1백명 등 모두 3천5백명이 어학 등급을 취득했다.배낭여행 제도에 따라 취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어학등급의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직원들이 어학공부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두산은 지금도 매년 3차례 영어와 일어 시험을 실시,대리와 과장승진 때 그 성적을 10%씩 반영한다.

여행시기는 봄(4∼5월),여름(6∼8월),가을(9∼10월) 3차례이다.과거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도 참가할 수 있다.

여행자 스스로 방문국과 도시를 선정하고,여행계획을 세워 현지에서 산 경험을 하게 된다.4명이 한 조이다.여행에 나서기 전 그룹의 연수원에서 사전 교육도 시킨다.

선발된 사원들에겐 왕복 항공권과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철도 이용권이 제공된다.한 사람당 약 2백만원이다.내년에 3백50∼4백명이 처음으로 떠난다.그 비용이 연 7억∼8억원인 셈이다.

유럽을 대상지로 정한 것은 언어와 생활풍습이 국가마다 다르고,국가간의 여행도 자유로워 다채롭고 풍부한 견문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곽태헌기자>
1994-09-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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