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경비행기 추락/클린턴은 부재… 탑승1명 사망

백악관에 경비행기 추락/클린턴은 부재… 탑승1명 사망

입력 1994-09-13 00:00
수정 199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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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 연합】 한대의 경비행기가 12일 새벽 2시15분(한국시각 12일 하오 3시15분)께 백악관내의 빌 클린턴대통령 거처 부근에 있는 남쪽 잔디밭에 추락했으나 클린턴대통령 가족은 당시 거처에 있지 않았다고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아더 존스대변인은 이 단발 경비행기가 대통령의 거처가 있는 건물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공처럼 굴러 추락했다고 밝히고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존스대변인은 이 비행기에 누가 타고 있었으며 그가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나 CNN방송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새벽 3시(한국시각 하오 4시)께 리온 파네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고발생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고 존스대변인은 말했다.

클린턴대통령과 부인 힐러리여사는 사고 당시 백악관건물이 수리중이어서 펜실베이니아로 건너편에 위치한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머물고 있었다.

존스대변인은 클린턴대통령이 비행기가 추락하는 소리에도 잠을 깨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스대변인은 백악관 비밀경호대가 백악관을 방공선을 넘어들어오는 비행기에발포를 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모르며 이 비행기가 백악관으로 넘어들어 오게된 이유나 비행기가 사고로 잘못 방향을 잃어 이같은 사고를 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1994-09-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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