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백%… 삼미·우성건설등은 부진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들끼리 서로 주고 받은 채무보증은 1백10조7천억원으로 1년 전의 1백65조5천억원보다 54조8천억원(33.1%)이 줄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에 대한 상호 채무보증의 비율도 4백69.8%에서 2백58.1%로 낮아지는 등 지난 해에 도입된 재벌의 채무보증 한도제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삼미,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 일부 그룹은 초과 채무보증 해소 실적이 저조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 계열사의 채무보증 한도 초과규모는 93년 4월1일의 1백74개 사·71조4천3백54억원에서 올 4월1일에는 1백6개 사·24조2천4백68억원으로 감소해 1년 만에 65.1%의 해소율을 기록,이들 재벌이 당초 올 4월1일까지 해소하겠다고 밝힌 60.3%를 4.8%포인트 웃돌았다.
채무보증 한도제는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계열내 다른 회사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어쓸 때 자기자본의 2백% 이상 빚보증을못하도록 한 것으로,한도를 넘은 회사는 오는 96년 3월31일까지 초과금액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
기아가 유일하게 한도초과액 3천3백74억원을 전액 털어버렸고 동아건설,코오롱,현대,선경 등이 90% 이상을 해소했다.반면 삼미는 2조3천6백84억원 중 2.3%에 해당하는 5백44억원만 해소했으며 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의 해소율도 14.8∼37.2%에 그쳤다.
지난 4월1일의 그룹 별 채무보증 한도 초과액은 대우가 2조5천1백5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삼미(2조3천1백40억원),삼성(1조5천6백99억원),고합(1조4천9백21억원),한화(1조3천2백55억원) 등의 순이다.<정종석기자>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들끼리 서로 주고 받은 채무보증은 1백10조7천억원으로 1년 전의 1백65조5천억원보다 54조8천억원(33.1%)이 줄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에 대한 상호 채무보증의 비율도 4백69.8%에서 2백58.1%로 낮아지는 등 지난 해에 도입된 재벌의 채무보증 한도제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삼미,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 일부 그룹은 초과 채무보증 해소 실적이 저조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 계열사의 채무보증 한도 초과규모는 93년 4월1일의 1백74개 사·71조4천3백54억원에서 올 4월1일에는 1백6개 사·24조2천4백68억원으로 감소해 1년 만에 65.1%의 해소율을 기록,이들 재벌이 당초 올 4월1일까지 해소하겠다고 밝힌 60.3%를 4.8%포인트 웃돌았다.
채무보증 한도제는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계열내 다른 회사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어쓸 때 자기자본의 2백% 이상 빚보증을못하도록 한 것으로,한도를 넘은 회사는 오는 96년 3월31일까지 초과금액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
기아가 유일하게 한도초과액 3천3백74억원을 전액 털어버렸고 동아건설,코오롱,현대,선경 등이 90% 이상을 해소했다.반면 삼미는 2조3천6백84억원 중 2.3%에 해당하는 5백44억원만 해소했으며 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의 해소율도 14.8∼37.2%에 그쳤다.
지난 4월1일의 그룹 별 채무보증 한도 초과액은 대우가 2조5천1백5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삼미(2조3천1백40억원),삼성(1조5천6백99억원),고합(1조4천9백21억원),한화(1조3천2백55억원) 등의 순이다.<정종석기자>
1994-09-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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