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이미 완성… 제작비 30억원 투입/추석때 전국서 개봉… 2시간50분 상영
지난해 11월 시작된 「태백산맥」의 촬영이 최근 끝났다.제작비는 경기도 벽제,전라도 장성 오수 보성 등의 오픈세트 설치 비용에만 8억원이 드는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됐다.
출연진은 주요 연기자 1백50여명을 비롯,연인원 7천여명.필름 사용분도 보통 영화의 3∼4배인 9만3천 피트에 이른다.또 M1,카빈,따발총,기관총 등 총기류 4백여정,빨치산 옷 ,경찰복 등 의상 1천2백벌,겨울 장면의 눈 대용으로 소금 1백50가마,솜 40포,스티로폴 50부대를 사용하는 등 2·5t트럭 1백50대 분의 소품이 투입됐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개봉될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일반 영화보다 1시간 정도 긴 2시간 50분.당초 염상진을 비롯한 빨치산이 6·25를 맞아 전남 벌교를 장악하는 것으로 마칠 계획이었으나 일부 단체 등의 반발을 우려,인천 상륙작전 등과 함께 국군의 공격으로 빨치산들이 양민들을 학살하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마무리 지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사(대표 이태원)측과 임권택감독은 「태백산맥2부」도 곧 제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1부는 해방후부터 6·25까지 좌우익의 대결과 정치·사회적인 사건을 축으로 전개했으나 2부에서는 중심 인물의 내면 심리와 인간 관계를 주로 그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황진선기자>
지난해 11월 시작된 「태백산맥」의 촬영이 최근 끝났다.제작비는 경기도 벽제,전라도 장성 오수 보성 등의 오픈세트 설치 비용에만 8억원이 드는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됐다.
출연진은 주요 연기자 1백50여명을 비롯,연인원 7천여명.필름 사용분도 보통 영화의 3∼4배인 9만3천 피트에 이른다.또 M1,카빈,따발총,기관총 등 총기류 4백여정,빨치산 옷 ,경찰복 등 의상 1천2백벌,겨울 장면의 눈 대용으로 소금 1백50가마,솜 40포,스티로폴 50부대를 사용하는 등 2·5t트럭 1백50대 분의 소품이 투입됐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개봉될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일반 영화보다 1시간 정도 긴 2시간 50분.당초 염상진을 비롯한 빨치산이 6·25를 맞아 전남 벌교를 장악하는 것으로 마칠 계획이었으나 일부 단체 등의 반발을 우려,인천 상륙작전 등과 함께 국군의 공격으로 빨치산들이 양민들을 학살하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마무리 지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사(대표 이태원)측과 임권택감독은 「태백산맥2부」도 곧 제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1부는 해방후부터 6·25까지 좌우익의 대결과 정치·사회적인 사건을 축으로 전개했으나 2부에서는 중심 인물의 내면 심리와 인간 관계를 주로 그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황진선기자>
1994-09-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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