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부양(외언내언)

노인부양(외언내언)

입력 1994-09-02 00:00
수정 199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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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골공원인근에 경로식당이 여러곳 있다.천주교 수녀회에서 하는 곳도 있고 기독교단체 사회복지기관에서 하는 곳도 있다.교회에서 식당버스를 몰고와 점심대접을 하기도 한다.식단은 거의가 일식삼찬.꼬치국에 생선조림·김치거나 쇠고기무국에 나물·젓갈무침등 그때그때 계절식품을 노인들 입에 맞도록 무르게 조리한 것이다.한끼 5백원이거나 무료인 곳도 있어 인근 노인뿐 아니라 변두리 노인들도 많이 몰려든다. 매일 낮12시 시작하는 게 원칙인데 아침9시부터 문앞에 줄서는 노인들 성화로 11시에 문을 연다.한식당 수용인원은 60명선.서울에는 이런 식당이 40여곳 되고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소 된다는데도 더 있어야 한다는 게 노인들 소리다.

노인사업을 30여년 넘게 해오고 있는 한 복지사업가는 우리사회 중산층이하 가정 노인들 모두가 가난하다고 말한다.지금 젊은이들 65%가 봉급생활자들이고 이들이 받는 월급이 8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 평균인데 살림하고 아이들 학교보내고 학원보내고 하면 노인들에게 용돈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분석한다.노인들도 어려운 시기에 먹고 살고 자식가르치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빈손들이다.

한달 2백90원짜리 버스표 12장 주는 것을 조금만 미루어도 동사무소 담당을 찾아 야단치고 한달 3만원 내는 탁노소비용도 없는 노인들도 많다.만60세이상 서울노인 73%가 노후대책 전무상태이고 그래도 장남과 사는 것을 가장 많이 바란다는 서울시 조사는 우리 노인대책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노인문제전문가들 제안과 같이 자식들이 노인부양능력이 없는 경우는 정부가 생활보호대상자에 포함시켜 실질생계를 보장하도록 생보자보호수준을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탐방 통한 소통과 치유… 그려가는 지역문화복지 미래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복지’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며 문화진흥의 개척자 역할을 자처해 온 김기덕 서울시의원의 묵직한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김 의원이 행사 단장을 맡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끈 낭만과 추억의 기차여행이 이번 15차에는 ‘영월·제천 기차여행 문화탐방’으로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탐방은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감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세 열차로 특별 운행된 새마을호 테마관광 열차 7량에 탑승해 당일 오전 7시 28분 서울역을 출발한 일행은, 9시 35분 제천역에 도착한 직후 대기 중이던 버스 12대에 나누어 탑승했다. 이후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 영월 청령포와 장릉을 비롯해 영월서부시장 및 제천역전한마음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빠짐없이 순회하며 오후 6시 41분까지 오랜 역사적 숨결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행정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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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모시는 자식에 대해서는 상속지분이나 소득세공제혜택을 비롯한 사회혜택을 크게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또 장남에게만 미루지 말고 형제 모두가 부양비를 분담하는 것이 불문율로 자리 잡아야한다.

1994-09-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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